맞춤형 국산 봅슬레이 딜레마…왜?

입력 2016.12.19 (21:51) 수정 2016.12.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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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정상으로 발돋움한 우리 썰매대표팀을 위해 최근 맞춤형 국산 봅슬레이가 개발됐는데요.

이 국산 봅슬레이 사용 여부를 놓고 대표팀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출국직후부터 원윤종 서영우조는 국산 봅슬레이로 훈련을 시작했지만,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결국 북미대륙에서 열린 1,2차 월드컵에서 기존의 라트비아산 썰매를 선택했습니다.

2년동안 타온 익숙한 썰매로 돌아가자 기록도 다시 좋아졌습니다.

국산 봅슬레이를 타고 평창 트랙을 누비고 싶은 열망과, 현실적인 적응 문제가 충돌하고 있는 상황.

원윤종 서영우조는 일단 이번시즌 국산 봅슬레이를 타지 않고 상황을 지켜볼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용(봅슬레이 대표팀 감독) : "썰매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원윤종 선수한테 아직 서툰 썰매인 것 같습니다. 평창때는 꼭 타려고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반면 또다른 2인승팀인 김동현-전정린조는 국산 봅슬레이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20위권이였던 이들은 두 대회 연속 10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썰매 제작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회사에서 제작했다 하더라도, 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또 썰매의 절대적인 성능보다 선수와의 일체감이 더 중요한만큼, 매우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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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국산 봅슬레이 딜레마…왜?
    • 입력 2016-12-19 21:52:45
    • 수정2016-12-19 21: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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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정상으로 발돋움한 우리 썰매대표팀을 위해 최근 맞춤형 국산 봅슬레이가 개발됐는데요.

이 국산 봅슬레이 사용 여부를 놓고 대표팀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출국직후부터 원윤종 서영우조는 국산 봅슬레이로 훈련을 시작했지만,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결국 북미대륙에서 열린 1,2차 월드컵에서 기존의 라트비아산 썰매를 선택했습니다.

2년동안 타온 익숙한 썰매로 돌아가자 기록도 다시 좋아졌습니다.

국산 봅슬레이를 타고 평창 트랙을 누비고 싶은 열망과, 현실적인 적응 문제가 충돌하고 있는 상황.

원윤종 서영우조는 일단 이번시즌 국산 봅슬레이를 타지 않고 상황을 지켜볼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용(봅슬레이 대표팀 감독) : "썰매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원윤종 선수한테 아직 서툰 썰매인 것 같습니다. 평창때는 꼭 타려고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반면 또다른 2인승팀인 김동현-전정린조는 국산 봅슬레이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20위권이였던 이들은 두 대회 연속 10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썰매 제작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회사에서 제작했다 하더라도, 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또 썰매의 절대적인 성능보다 선수와의 일체감이 더 중요한만큼, 매우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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