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백신 접종 실효성은?
입력 2016.12.20 (06:29)
수정 2016.12.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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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대책은 지금까지도, 또 앞으로도 매몰 처분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죠.
그러나, 또 다른 유형의 AI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백신 접종을 병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등 방법론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짚어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지 한 달, 땅에 묻힌 닭과 오리가 오늘로 2천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폐사율도 최대 80%나 되다보니, 전염원을 땅속에 묻어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게 가장 실효성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AI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고, 2년전 오랜 기간 퍼졌던 H5N8형 AI까지 동시에 나타난 터라, 구제역 때처럼 가금류에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닭과 오리에 항체를 심어줘 바이러스를 이기게 하자는 건데요.
중국과 베트남 등에선 백신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론도 상당합니다.
닭과 오리의 생육 기간이 한 달 정도 밖에 안 돼서 백신 접종을 해도 AI 발생 전에 죽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백신이 개당 100원 정도 하는데 헛돈 쓸 수 있다는 거죠.
또, AI 바이러스 유형이 144개나 되는데, 어떻게 맞춤형 백신을 만들 수 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AI는 사람과 가축 모두 감염될 수 있죠.
그렇다 보니 백신을 맞았다 해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가금류를 사람이 먹어도 문제 없겠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초기방역, 위기관리 등에서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현 단계에서 백신 사용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최근 검역본부에 AI 백신의 효능과 제조업체 현황 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정부 대책은 지금까지도, 또 앞으로도 매몰 처분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죠.
그러나, 또 다른 유형의 AI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백신 접종을 병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등 방법론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짚어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지 한 달, 땅에 묻힌 닭과 오리가 오늘로 2천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폐사율도 최대 80%나 되다보니, 전염원을 땅속에 묻어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게 가장 실효성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AI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고, 2년전 오랜 기간 퍼졌던 H5N8형 AI까지 동시에 나타난 터라, 구제역 때처럼 가금류에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닭과 오리에 항체를 심어줘 바이러스를 이기게 하자는 건데요.
중국과 베트남 등에선 백신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론도 상당합니다.
닭과 오리의 생육 기간이 한 달 정도 밖에 안 돼서 백신 접종을 해도 AI 발생 전에 죽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백신이 개당 100원 정도 하는데 헛돈 쓸 수 있다는 거죠.
또, AI 바이러스 유형이 144개나 되는데, 어떻게 맞춤형 백신을 만들 수 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AI는 사람과 가축 모두 감염될 수 있죠.
그렇다 보니 백신을 맞았다 해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가금류를 사람이 먹어도 문제 없겠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초기방역, 위기관리 등에서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현 단계에서 백신 사용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최근 검역본부에 AI 백신의 효능과 제조업체 현황 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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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2-20 0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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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은 지금까지도, 또 앞으로도 매몰 처분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죠.
그러나, 또 다른 유형의 AI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백신 접종을 병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등 방법론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짚어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지 한 달, 땅에 묻힌 닭과 오리가 오늘로 2천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폐사율도 최대 80%나 되다보니, 전염원을 땅속에 묻어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게 가장 실효성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AI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고, 2년전 오랜 기간 퍼졌던 H5N8형 AI까지 동시에 나타난 터라, 구제역 때처럼 가금류에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닭과 오리에 항체를 심어줘 바이러스를 이기게 하자는 건데요.
중국과 베트남 등에선 백신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론도 상당합니다.
닭과 오리의 생육 기간이 한 달 정도 밖에 안 돼서 백신 접종을 해도 AI 발생 전에 죽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백신이 개당 100원 정도 하는데 헛돈 쓸 수 있다는 거죠.
또, AI 바이러스 유형이 144개나 되는데, 어떻게 맞춤형 백신을 만들 수 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AI는 사람과 가축 모두 감염될 수 있죠.
그렇다 보니 백신을 맞았다 해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가금류를 사람이 먹어도 문제 없겠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초기방역, 위기관리 등에서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현 단계에서 백신 사용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최근 검역본부에 AI 백신의 효능과 제조업체 현황 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정부 대책은 지금까지도, 또 앞으로도 매몰 처분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죠.
그러나, 또 다른 유형의 AI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백신 접종을 병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등 방법론을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짚어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지 한 달, 땅에 묻힌 닭과 오리가 오늘로 2천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폐사율도 최대 80%나 되다보니, 전염원을 땅속에 묻어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게 가장 실효성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AI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고, 2년전 오랜 기간 퍼졌던 H5N8형 AI까지 동시에 나타난 터라, 구제역 때처럼 가금류에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닭과 오리에 항체를 심어줘 바이러스를 이기게 하자는 건데요.
중국과 베트남 등에선 백신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론도 상당합니다.
닭과 오리의 생육 기간이 한 달 정도 밖에 안 돼서 백신 접종을 해도 AI 발생 전에 죽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백신이 개당 100원 정도 하는데 헛돈 쓸 수 있다는 거죠.
또, AI 바이러스 유형이 144개나 되는데, 어떻게 맞춤형 백신을 만들 수 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AI는 사람과 가축 모두 감염될 수 있죠.
그렇다 보니 백신을 맞았다 해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가금류를 사람이 먹어도 문제 없겠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초기방역, 위기관리 등에서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현 단계에서 백신 사용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최근 검역본부에 AI 백신의 효능과 제조업체 현황 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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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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