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트럭 테러 10여 명 사망…유럽 ‘비상’

입력 2016.12.20 (12:19) 수정 2016.12.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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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화물 트럭이 사람들을 덮쳐 10여명이 목숨을 잃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총격으로 3명이 다치면서 연말을 앞둔 유럽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현지시각 19일 저녁 8시쯤, 대형 화물 트럭 한 대가 베를린 중심가인 카이저 빌헬름 교회 앞 크리스마스 장터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트럭은 시속 60㎞가 넘는 속도로 보도에 뛰어들어 사람들을 덮치면서 10여 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끔찍한 사고였어요. 부상자가 너무 많아 도와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독일 경찰은 이번 사고가 크리스마스 장터를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트럭에는 2명이 타고 있었는데 1명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 7월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이 돌진해 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스 트럭 테러와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시내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3명이 다쳤습니다.

취리히 경찰은 범인의 국적과 외부 테러 단체와의 관련 여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독일과 스위스는 물론 프랑스와 체코 등도 공공장소의 경계를 대폭 강화하는 등 유럽 전역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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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트럭 테러 10여 명 사망…유럽 ‘비상’
    • 입력 2016-12-20 12:22:06
    • 수정2016-12-20 22: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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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화물 트럭이 사람들을 덮쳐 10여명이 목숨을 잃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총격으로 3명이 다치면서 연말을 앞둔 유럽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현지시각 19일 저녁 8시쯤, 대형 화물 트럭 한 대가 베를린 중심가인 카이저 빌헬름 교회 앞 크리스마스 장터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트럭은 시속 60㎞가 넘는 속도로 보도에 뛰어들어 사람들을 덮치면서 10여 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끔찍한 사고였어요. 부상자가 너무 많아 도와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독일 경찰은 이번 사고가 크리스마스 장터를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트럭에는 2명이 타고 있었는데 1명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 7월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이 돌진해 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스 트럭 테러와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시내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3명이 다쳤습니다.

취리히 경찰은 범인의 국적과 외부 테러 단체와의 관련 여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독일과 스위스는 물론 프랑스와 체코 등도 공공장소의 경계를 대폭 강화하는 등 유럽 전역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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