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트럭 테러 ‘12명 사망’…유럽 비상

입력 2016.12.20 (19:05) 수정 2016.12.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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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화물 트럭이 사람들을 덮쳐 1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총격으로 3명이 다치면서 연말을 앞둔 유럽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19일 저녁 8시 쯤, 철을 가득 실은 대형 화물 트럭 한 대가 베를린 중심가에 있는 크리스마스 장터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트럭은 시속 60㎞가 넘는 속도로 인도 위에 있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숨지고 5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끔찍한 사고였어요. 부상자가 너무 많아 도와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독일 경찰은 이번 사고가 크리스마스 장터를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으로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1명은 사고 직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트럭은 이웃 국가인 폴란드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 7월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이 돌진해 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스 트럭 테러와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같은 날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3명이 다쳤습니다.

때문에 사건 직후 독일과 스위스는 물론 프랑스와 체코 등도 공공장소의 경계를 대폭 강화하는 등 유럽 전역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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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트럭 테러 ‘12명 사망’…유럽 비상
    • 입력 2016-12-20 19:08:29
    • 수정2016-12-20 19: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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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화물 트럭이 사람들을 덮쳐 1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총격으로 3명이 다치면서 연말을 앞둔 유럽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19일 저녁 8시 쯤, 철을 가득 실은 대형 화물 트럭 한 대가 베를린 중심가에 있는 크리스마스 장터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트럭은 시속 60㎞가 넘는 속도로 인도 위에 있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숨지고 5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끔찍한 사고였어요. 부상자가 너무 많아 도와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독일 경찰은 이번 사고가 크리스마스 장터를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으로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1명은 사고 직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트럭은 이웃 국가인 폴란드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 7월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이 돌진해 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스 트럭 테러와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같은 날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3명이 다쳤습니다.

때문에 사건 직후 독일과 스위스는 물론 프랑스와 체코 등도 공공장소의 경계를 대폭 강화하는 등 유럽 전역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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