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A형 독감…일부 학교 ‘조기방학’

입력 2016.12.20 (19:10) 수정 2016.12.2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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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독감이 주로 학교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A형 독감 학생 감염자수가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 도입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조기방학에 들어갔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백 40여 명이 재학중인 강원도의 한 중학교.

지난 주 9명이던 독감 환자가 일주일 새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염을 막기 위해 학생회장 선거도 방송으로 대체하고, 오는 23일 예정이던 방학도 내일로 앞당겼습니다.

인근의 학교도 하나 둘 환자가 늘어나자 예정보다 앞당겨 오늘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부학교들이 조기방학을 실시하거나 검토하고 있습니다.

11월 말, 1천명당 40.5명이던 학생 감염자수는 2주 사이 급격하게 늘어나, 지난주 152.2명을 기록했습니다.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가장 많은 학생 환자가 발생한 겁니다.

교육부는 조기 방학을 검토하는 한편, 감염 학생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희(강원도교육청 건강증진담당사무관) : "12월 들어서 갑자기 독감환자수가 굉장히 많이 늘어남으로 인해서 각급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등교 중지를 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항바이러스제는 빠르게 투약할수록 치료효과가 높다며, 고열과 근육통, 두통 등의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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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꺾이지 않는 A형 독감…일부 학교 ‘조기방학’
    • 입력 2016-12-20 19:12:28
    • 수정2016-12-20 1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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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독감이 주로 학교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A형 독감 학생 감염자수가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 도입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조기방학에 들어갔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백 40여 명이 재학중인 강원도의 한 중학교.

지난 주 9명이던 독감 환자가 일주일 새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염을 막기 위해 학생회장 선거도 방송으로 대체하고, 오는 23일 예정이던 방학도 내일로 앞당겼습니다.

인근의 학교도 하나 둘 환자가 늘어나자 예정보다 앞당겨 오늘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부학교들이 조기방학을 실시하거나 검토하고 있습니다.

11월 말, 1천명당 40.5명이던 학생 감염자수는 2주 사이 급격하게 늘어나, 지난주 152.2명을 기록했습니다.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가장 많은 학생 환자가 발생한 겁니다.

교육부는 조기 방학을 검토하는 한편, 감염 학생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희(강원도교육청 건강증진담당사무관) : "12월 들어서 갑자기 독감환자수가 굉장히 많이 늘어남으로 인해서 각급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등교 중지를 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항바이러스제는 빠르게 투약할수록 치료효과가 높다며, 고열과 근육통, 두통 등의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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