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 강화…시험장마다 ‘북새통’

입력 2016.12.20 (19:20) 수정 2016.12.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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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층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 제도가 모레부터 전면 시행됩니다.

요즘 전국 면허 시험장마다 조금이라도 쉬울 때 면허를 따려는 응시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시험 접수창구가 응시생들로 붐빕니다.

다시 까다로워지는 운전면허시험 시행 전에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임찬주(광혜원고등학교 3학년) : "수능도 끝났고 22일쯤 되면 (운전면허) 시험도 어려워진다고 해서 빨리 보러 왔어요."

심지어 조금 여유가 있다는 다른 지방의 시험장까지 찾아가서 응시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난 2011년 면허 시험이 간소화된 이후 이른바 '물 시험' 비난을 받아온 운전면허시험이 5년 만에 다시 강화되면서 빚어지는 풍경입니다.

특히, 시험 난이도가 높아지는 장내 기능시험과 도로 주행의 경우 응시자가 몰리면서 사전 예약이 2주 전 마감됐습니다.

기존 730개이던 필기시험 예비 문제는 난폭 운전과 보복 운전 등이 새로 법령에 포함되면서 천 개로 늘어났습니다.

기능 시험 거리도 50m에서 300m로 늘어나고 전에 없던 T자 주차와 경사로, 가속 구간 평가도 추가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아(도로교통공단 청주운전면허시험장) : "(면허시험이) 간소화되면서 면허증을 취득하시는 신규취득자들의 사고율이 대폭 높아서 그런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시험 강화를…)"

개정된 운전면허시험은 오는 22일, 모레 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행됩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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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면허 시험 강화…시험장마다 ‘북새통’
    • 입력 2016-12-20 19:21:40
    • 수정2016-12-20 19: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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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층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 제도가 모레부터 전면 시행됩니다.

요즘 전국 면허 시험장마다 조금이라도 쉬울 때 면허를 따려는 응시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시험 접수창구가 응시생들로 붐빕니다.

다시 까다로워지는 운전면허시험 시행 전에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임찬주(광혜원고등학교 3학년) : "수능도 끝났고 22일쯤 되면 (운전면허) 시험도 어려워진다고 해서 빨리 보러 왔어요."

심지어 조금 여유가 있다는 다른 지방의 시험장까지 찾아가서 응시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난 2011년 면허 시험이 간소화된 이후 이른바 '물 시험' 비난을 받아온 운전면허시험이 5년 만에 다시 강화되면서 빚어지는 풍경입니다.

특히, 시험 난이도가 높아지는 장내 기능시험과 도로 주행의 경우 응시자가 몰리면서 사전 예약이 2주 전 마감됐습니다.

기존 730개이던 필기시험 예비 문제는 난폭 운전과 보복 운전 등이 새로 법령에 포함되면서 천 개로 늘어났습니다.

기능 시험 거리도 50m에서 300m로 늘어나고 전에 없던 T자 주차와 경사로, 가속 구간 평가도 추가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아(도로교통공단 청주운전면허시험장) : "(면허시험이) 간소화되면서 면허증을 취득하시는 신규취득자들의 사고율이 대폭 높아서 그런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시험 강화를…)"

개정된 운전면허시험은 오는 22일, 모레 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행됩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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