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지기 전에”…면허시험장 ‘북적’

입력 2016.12.20 (21:41) 수정 2016.12.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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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나치게 쉬워서 '물면허'라는 오명까지 썼던 운전면허 시험이 이틀 후부터 다시 어려워집니다.

면허시험장과 학원은 마지막인 쉬운 시험으로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서울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대기실이 북적거립니다.

어렵게 바뀌는 시험을 피해 미리 보려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심세훈(서울시 양천구) : "22일 전후로 시험이 어려워진다고 해서... '합격하셨습니다'라고 딱 말을 들을 때 되게 뿌듯했어요."

<녹취> "오늘 불합격하셨기 때문에 12월 22일부터는..."

<녹취> 면허시험 탈락자 : "아예 바뀌는 거니까 걱정이 돼요. 엄청 아쉬워요."

단장을 마친 새 주행 시험장입니다.

까다롭고 어려운 코스가 다시 생겨났습니다.

<녹취> 면허시험장 강사 : "직각주차(T 코스)에서 수험생들이 아마 제일 어려울 겁니다. 이게 (폭이) 15cm씩 이번에 줄어들었습니다."

응시생들이 애를 먹던 경사로 코스도 다시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신호교차로, 가속 코스 등 5개 항목이 추가됐고, 50미터였던 주행은 6배가 길어졌습니다.

2개 항목이던 실격 기준은 음주·약물운전, 신호위반 등 5개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2011년 운전면허 간소화 이후 사고율이 높아진 데 따른 대책입니다.

<인터뷰> 조우종(경찰청 운전면허계장) : "연습 면허로 운전하는 사람들의 사고율이 높아서 취득과정을 강화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 교습을 다음 주부터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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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워지기 전에”…면허시험장 ‘북적’
    • 입력 2016-12-20 21:43:09
    • 수정2016-12-20 2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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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나치게 쉬워서 '물면허'라는 오명까지 썼던 운전면허 시험이 이틀 후부터 다시 어려워집니다.

면허시험장과 학원은 마지막인 쉬운 시험으로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서울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대기실이 북적거립니다.

어렵게 바뀌는 시험을 피해 미리 보려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심세훈(서울시 양천구) : "22일 전후로 시험이 어려워진다고 해서... '합격하셨습니다'라고 딱 말을 들을 때 되게 뿌듯했어요."

<녹취> "오늘 불합격하셨기 때문에 12월 22일부터는..."

<녹취> 면허시험 탈락자 : "아예 바뀌는 거니까 걱정이 돼요. 엄청 아쉬워요."

단장을 마친 새 주행 시험장입니다.

까다롭고 어려운 코스가 다시 생겨났습니다.

<녹취> 면허시험장 강사 : "직각주차(T 코스)에서 수험생들이 아마 제일 어려울 겁니다. 이게 (폭이) 15cm씩 이번에 줄어들었습니다."

응시생들이 애를 먹던 경사로 코스도 다시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신호교차로, 가속 코스 등 5개 항목이 추가됐고, 50미터였던 주행은 6배가 길어졌습니다.

2개 항목이던 실격 기준은 음주·약물운전, 신호위반 등 5개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2011년 운전면허 간소화 이후 사고율이 높아진 데 따른 대책입니다.

<인터뷰> 조우종(경찰청 운전면허계장) : "연습 면허로 운전하는 사람들의 사고율이 높아서 취득과정을 강화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 교습을 다음 주부터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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