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실종 8일째…경찰 공개 수사

입력 2016.12.21 (07:20) 수정 2016.12.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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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여대생이 한밤중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갑자기 사라져 연락이 끊긴 지 오늘로 8일쨉니다.

CCTV 화면을 분석하면서 여대생의 동선을 파악해온 경찰은 수사에 진척이 없자 여대생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제보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11시 40분... 방범용 CCTV에 포착된 한 여성입니다.

어색한 걸음걸이로 지하도를 지나갑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걸음걸이가 약간 술에 취한 것 같다."

스무 살의 이수현 씨는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8일째 연락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한상철(이수현 씨 친구) :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받았다는 말은 들었는데 특별히 싸우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지난 14일 밤 11시쯤 일행과 함께 술집에서 나온 뒤 갑자기 사라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한상철(이수현 씨 친구) : "수현이가 화가 나가지고 가방을 집어 던졌어요. (친구가) 그걸 집는 사이에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현재까지 파악된 이 씨의 이동 경로는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 망원동 한강공원 근처에서 내린 뒤 공원 지하도 CCTV에 포착될 때까지 2.3킬로미터 정도가 전붑니다.

경찰은 공원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키 168센티미터에 보통 체형인 이 씨는 실종 당시 짙은 초록색 겉옷과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하루에도 수 차례씩 이 씨의 SNS에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식(이수현 씨 어머니) : "나쁜 생각이 있어서 엉뚱한 생각을 하겠어요. 절대 아니거든요. 절대 아니거든요. 우리 수현이 좀 찾아주세요."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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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대생 실종 8일째…경찰 공개 수사
    • 입력 2016-12-21 07:22:25
    • 수정2016-12-21 0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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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대생이 한밤중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갑자기 사라져 연락이 끊긴 지 오늘로 8일쨉니다.

CCTV 화면을 분석하면서 여대생의 동선을 파악해온 경찰은 수사에 진척이 없자 여대생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제보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11시 40분... 방범용 CCTV에 포착된 한 여성입니다.

어색한 걸음걸이로 지하도를 지나갑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걸음걸이가 약간 술에 취한 것 같다."

스무 살의 이수현 씨는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8일째 연락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한상철(이수현 씨 친구) :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받았다는 말은 들었는데 특별히 싸우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지난 14일 밤 11시쯤 일행과 함께 술집에서 나온 뒤 갑자기 사라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한상철(이수현 씨 친구) : "수현이가 화가 나가지고 가방을 집어 던졌어요. (친구가) 그걸 집는 사이에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현재까지 파악된 이 씨의 이동 경로는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 망원동 한강공원 근처에서 내린 뒤 공원 지하도 CCTV에 포착될 때까지 2.3킬로미터 정도가 전붑니다.

경찰은 공원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키 168센티미터에 보통 체형인 이 씨는 실종 당시 짙은 초록색 겉옷과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하루에도 수 차례씩 이 씨의 SNS에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식(이수현 씨 어머니) : "나쁜 생각이 있어서 엉뚱한 생각을 하겠어요. 절대 아니거든요. 절대 아니거든요. 우리 수현이 좀 찾아주세요."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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