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5억 횡령·사기’ 이영복 첫 공판…일부 혐의 부인

입력 2016.12.21 (11:25) 수정 2016.12.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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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억원의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씨에 대한 첫 공판이 21일 부산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이 씨 측은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인정했지만 군인공제회 돈 253억원에 대한 사기 혐의는 부인했다.

검찰은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허위로 발주해 군인공제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253억원을 빼돌렸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이 씨에게 적용했다. 하지만 이 씨 측은 실제로 용역을 제공해, 그에 대한 댓가를 받았기 때문에 사기가 아니라고 주장해 향후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당초 이 씨의 변호인은 구속 이후 추가로 적용된 혐의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 연기를 신청했지만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음 재판은 1월23일 열리며 군인공제회 관계자 등 6명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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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5억 횡령·사기’ 이영복 첫 공판…일부 혐의 부인
    • 입력 2016-12-21 11:25:25
    • 수정2016-12-21 13:18:34
    사회
705억원의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씨에 대한 첫 공판이 21일 부산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이 씨 측은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인정했지만 군인공제회 돈 253억원에 대한 사기 혐의는 부인했다.

검찰은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허위로 발주해 군인공제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253억원을 빼돌렸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이 씨에게 적용했다. 하지만 이 씨 측은 실제로 용역을 제공해, 그에 대한 댓가를 받았기 때문에 사기가 아니라고 주장해 향후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당초 이 씨의 변호인은 구속 이후 추가로 적용된 혐의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 연기를 신청했지만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음 재판은 1월23일 열리며 군인공제회 관계자 등 6명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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