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에 겨울 폭우…내일 밤부터 추워져 눈

<앵커 멘트>

오늘(21일)은 한겨울 동지인데요,

하지만, 기온이 제법 높아서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모레(23일) 금요일까지 내리겠고, 내일(22일) 밤부터는 추위가 몰려오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려 쌓이겠습니다.

여의도역에 날씨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한겨울인데 비가 내리고 있군요?

<리포트>

현재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주 산간 지역으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꽤 세찬 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제가 나온 곳은 서울 여의도역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인지, 평소 퇴근길 풍경보다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오늘(21일)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절기 동지인데요.

현재 눈이 아닌 비가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고, 겨울비 치고 요란하게, 많은 양의 비가 앞으로도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으로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120mm 이상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22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높겠지만, 낮 기온은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내일(22일) 밤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영하권 추위가 몰려오겠고, 때문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려 쌓이는 곳도 많겠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금요일 오전까지, 충청 이남 지역은 금요일 밤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역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