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MVP’ 정조국 영입…목표는 ACL 출전

입력 2016.12.21 (21:53) 수정 2016.12.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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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1부 리그 승격 이후 파격적인 선수 영입을 해온 강원이 이번엔 올 시즌 K리그 MVP 정조국까지 전격 영입했습니다.

전략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강원은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근호와 이범영, 문창진 등 파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인 강원이 정조국으로 방점을 찍었습니다.

강원은 올 시즌 득점왕과 MVP에 오른 정조국을 영입해 공격력을 한층 보강했습니다.

<인터뷰> 정조국(강원) : "(강원으로) 이적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좋은 모습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승격 이후 국가대표급 선수 10명을 영입한 강원은 이제 1부 리그에 걸맞는 막강 전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 같은 과감한 영입전은 프로야구 넥센의 단장에서 강원의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조태룡 씨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태룡(강원 사장) : "과감한 투자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생각외로 아주 치밀하게 (예산을) 매달 판단해서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정승용 등 실력을 증명한 기존 선수들의 연봉을 최대 300%까지 인상해준 점도 넥센의 전략과 닮았습니다.

하위권이었던 넥센은 FA 이택근을 영입하고 파격적인 연봉 인상으로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4강권 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넥센의 성공 전략을 축구단에 이식하고 있는 강원의 야심 찬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입니다.

<인터뷰> 조태룡(강원 사장)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는 확률은 1%가 안 될 것입니다. 승격 첫해에, 그래도 도전해야죠. (도전이) 그게 삶의 의미니까요."

침체된 K리그에 파란을 일으킨 강원의 실험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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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FC, ‘MVP’ 정조국 영입…목표는 ACL 출전
    • 입력 2016-12-21 21:55:06
    • 수정2016-12-21 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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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1부 리그 승격 이후 파격적인 선수 영입을 해온 강원이 이번엔 올 시즌 K리그 MVP 정조국까지 전격 영입했습니다.

전략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강원은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근호와 이범영, 문창진 등 파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인 강원이 정조국으로 방점을 찍었습니다.

강원은 올 시즌 득점왕과 MVP에 오른 정조국을 영입해 공격력을 한층 보강했습니다.

<인터뷰> 정조국(강원) : "(강원으로) 이적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좋은 모습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승격 이후 국가대표급 선수 10명을 영입한 강원은 이제 1부 리그에 걸맞는 막강 전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 같은 과감한 영입전은 프로야구 넥센의 단장에서 강원의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조태룡 씨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태룡(강원 사장) : "과감한 투자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생각외로 아주 치밀하게 (예산을) 매달 판단해서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정승용 등 실력을 증명한 기존 선수들의 연봉을 최대 300%까지 인상해준 점도 넥센의 전략과 닮았습니다.

하위권이었던 넥센은 FA 이택근을 영입하고 파격적인 연봉 인상으로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4강권 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넥센의 성공 전략을 축구단에 이식하고 있는 강원의 야심 찬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입니다.

<인터뷰> 조태룡(강원 사장)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는 확률은 1%가 안 될 것입니다. 승격 첫해에, 그래도 도전해야죠. (도전이) 그게 삶의 의미니까요."

침체된 K리그에 파란을 일으킨 강원의 실험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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