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보드카 대신 마시고…“사망자 계속 늘어”

입력 2016.12.21 (23:27) 수정 2016.12.22 (0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러시아에서 값싼 화장수를 보드카 대용으로 마신 주민들이 숨진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사망자가 계속 늘어 지금은 예순 명이 육박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치명적인 메틸알코올 성분 때문에 희생자가 더 늘 수 있다고 합니다.

시베리아의 한 마을입니다.

주민들이 집단으로 급성 약물 중독과 쇼크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스킨 로션을 술 대용으로 물에 타서 마셨다고 합니다.

<녹취> 환자 :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눈이 안 보였어요."

마신 직후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20여 명이 사망했고, 치료 도중 30여 명이 숨을 거뒀습니다.

이들이 마신 건 한 병에 40루블, 우리 돈 800원 정도인 화장수인데요.

성분 분석 결과 치명적인 메틸알코올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혹독한 추위 때문에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요.

서민들이 비싼 보드카 대신 향수, 유리 세정제 등 알코올 제품을 희석해 마셔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알코올 함유 제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보드카 대신 마시고…“사망자 계속 늘어”
    • 입력 2016-12-21 23:29:33
    • 수정2016-12-22 02:17:41
    뉴스라인 W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러시아에서 값싼 화장수를 보드카 대용으로 마신 주민들이 숨진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사망자가 계속 늘어 지금은 예순 명이 육박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치명적인 메틸알코올 성분 때문에 희생자가 더 늘 수 있다고 합니다.

시베리아의 한 마을입니다.

주민들이 집단으로 급성 약물 중독과 쇼크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스킨 로션을 술 대용으로 물에 타서 마셨다고 합니다.

<녹취> 환자 :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눈이 안 보였어요."

마신 직후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20여 명이 사망했고, 치료 도중 30여 명이 숨을 거뒀습니다.

이들이 마신 건 한 병에 40루블, 우리 돈 800원 정도인 화장수인데요.

성분 분석 결과 치명적인 메틸알코올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혹독한 추위 때문에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요.

서민들이 비싼 보드카 대신 향수, 유리 세정제 등 알코올 제품을 희석해 마셔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알코올 함유 제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