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체포영장…강제 송환 추진

입력 2016.12.22 (06:12) 수정 2016.12.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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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강제 귀국 조치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 씨의 개인 비서로 일한 여성이 정 씨를 대신해 이화여대 학과 시험을 본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은 최근 최순실 씨의 개인 비서로 일했던 20대 여성 S 씨를 제 3의 장소에서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여성이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학과 시험을 여러 차례 대신 봐 준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곧바로 독일에 체류 중인 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귀국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정 씨에게는 이화여대 입학과 이후 학사 관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됐습니다.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 씨의 여권을 무효화 해서 국내로 강제 송환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특검팀은 또 최 씨 모녀의 독일 내 재산을 동결하고, 금융거래와 통화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검찰에도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규철(특검보) : "(정유라 씨) 수사 기록, 거래 내역, 통화 내역 및 재산 동결을 위한 사법 공조를 독일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이 정유라 씨에 대한 강제 송환 카드를 꺼내든 것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최순실 씨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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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체포영장…강제 송환 추진
    • 입력 2016-12-22 06:14:12
    • 수정2016-12-22 0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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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강제 귀국 조치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 씨의 개인 비서로 일한 여성이 정 씨를 대신해 이화여대 학과 시험을 본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은 최근 최순실 씨의 개인 비서로 일했던 20대 여성 S 씨를 제 3의 장소에서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여성이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학과 시험을 여러 차례 대신 봐 준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곧바로 독일에 체류 중인 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귀국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정 씨에게는 이화여대 입학과 이후 학사 관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됐습니다.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 씨의 여권을 무효화 해서 국내로 강제 송환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특검팀은 또 최 씨 모녀의 독일 내 재산을 동결하고, 금융거래와 통화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검찰에도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규철(특검보) : "(정유라 씨) 수사 기록, 거래 내역, 통화 내역 및 재산 동결을 위한 사법 공조를 독일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이 정유라 씨에 대한 강제 송환 카드를 꺼내든 것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최순실 씨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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