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서 멈춘 KTX…동력장치 고장 추정

입력 2016.12.22 (19:07) 수정 2016.12.23 (1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산 금정터널에서 KTX 열차가 갑자기 50분 가량 멈춰 승객 70여 명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코레일은 동력장치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긴급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철도 차량 정비창고.

출입 통제속에 코레일 정비사들이 급하게 집결했습니다.

KTX 103 열차의 고장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다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갑자기 멈췄습니다.

멈춘 곳은 길이 20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금정터널 끝지점입니다.

타고 있던 승객은 78명이었습니다.

<인터뷰> 코레일 관계자 : "동력장치 불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력이 모자라서 오르막길에서 차가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지된 것으로 일단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전원장치에는 문제가 없어, 난방과 전기 등은 정상 작동했습니다.

캄캄한 터널 속에서 조명 마저 꺼지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입니다.

코레일 측은 금정터널 현장에 견인 기관차를 투입해 정차된 지 한 시간 만에 해당 열차를 부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때문에 뒤따르면 SRT, KTX 등 부산행 열차와 연결편 열차 등 10편이 연착되거나 예정시간보다 늦게 출발했습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승객들에게 지연에 따른 보상을 약속해 별다른 항의 소동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터널서 멈춘 KTX…동력장치 고장 추정
    • 입력 2016-12-22 19:09:12
    • 수정2016-12-23 10:05:13
    뉴스 7
<앵커 멘트> 부산 금정터널에서 KTX 열차가 갑자기 50분 가량 멈춰 승객 70여 명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코레일은 동력장치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긴급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철도 차량 정비창고. 출입 통제속에 코레일 정비사들이 급하게 집결했습니다. KTX 103 열차의 고장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다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갑자기 멈췄습니다. 멈춘 곳은 길이 20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금정터널 끝지점입니다. 타고 있던 승객은 78명이었습니다. <인터뷰> 코레일 관계자 : "동력장치 불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력이 모자라서 오르막길에서 차가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지된 것으로 일단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전원장치에는 문제가 없어, 난방과 전기 등은 정상 작동했습니다. 캄캄한 터널 속에서 조명 마저 꺼지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입니다. 코레일 측은 금정터널 현장에 견인 기관차를 투입해 정차된 지 한 시간 만에 해당 열차를 부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때문에 뒤따르면 SRT, KTX 등 부산행 열차와 연결편 열차 등 10편이 연착되거나 예정시간보다 늦게 출발했습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승객들에게 지연에 따른 보상을 약속해 별다른 항의 소동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