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한복판 트럭 ‘광란의 질주’…36중 충돌

입력 2016.12.22 (19:09) 수정 2016.12.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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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로 전세계가 긴장인 가운데 방콕에서 트럭이 광란의 질주를 벌이면서 36중 충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테러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갑자기 앞선 차량들을 부딪치면 질주를 시작합니다.

굉음까지 내며 도로 위 차량들 사이를 뚫고 나갑니다.

<녹취> "피하세요. 피하세요. 어서요."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과도 충돌까지 한 트럭.

교통경찰 초소까지 들이받았고 경찰이 총를 발사해 바퀴에 펑크를 낸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어제 낮 방콕 중심가에서 트럭 한대가 30여 분간 광란의 질주를 하며 차량 30대와 오토바이 6대와 충돌했습니다.

최소 18명이 다쳤습니다.

또 사고 차량과 오토바이가 도로곳곳에 흩어지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27살의 트럭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려다가 잇따라 사고를 냈거나, 마약을 복용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까 폿(트럭 운전자) : "3일 동안 잠도 안 잤고 마약도 했습니다. 신호 위반 했는데 벌금낼 돈이 없어서 도망쳤습니다."

한낮 도심 한중간에서 벌어진 트럭 질주.

테러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독일 트럭 테러 이후라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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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한복판 트럭 ‘광란의 질주’…36중 충돌
    • 입력 2016-12-22 19:11:23
    • 수정2016-12-22 22: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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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로 전세계가 긴장인 가운데 방콕에서 트럭이 광란의 질주를 벌이면서 36중 충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테러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갑자기 앞선 차량들을 부딪치면 질주를 시작합니다.

굉음까지 내며 도로 위 차량들 사이를 뚫고 나갑니다.

<녹취> "피하세요. 피하세요. 어서요."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과도 충돌까지 한 트럭.

교통경찰 초소까지 들이받았고 경찰이 총를 발사해 바퀴에 펑크를 낸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어제 낮 방콕 중심가에서 트럭 한대가 30여 분간 광란의 질주를 하며 차량 30대와 오토바이 6대와 충돌했습니다.

최소 18명이 다쳤습니다.

또 사고 차량과 오토바이가 도로곳곳에 흩어지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27살의 트럭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려다가 잇따라 사고를 냈거나, 마약을 복용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까 폿(트럭 운전자) : "3일 동안 잠도 안 잤고 마약도 했습니다. 신호 위반 했는데 벌금낼 돈이 없어서 도망쳤습니다."

한낮 도심 한중간에서 벌어진 트럭 질주.

테러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독일 트럭 테러 이후라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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