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만 보는’ 초보 운전자…100일 이내 가장 위험

입력 2016.12.22 (19:19) 수정 2016.12.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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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보운전자의 시야 폭은 경력 운전자의 5분의 1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운전하면서 좌우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건데, 특히 운전 시작 100일 이내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보 운전자의 시야를 측정해봤습니다.

주로 정면만 보기 때문에 시야폭은 매우 좁았습니다.

그러나 경험이 많은 운전자는 정면 뿐 아니라 좌우를 살피며 운전합니다.

시야 폭도 초보운전자보다 5배 넓었습니다.

좌우를 탐색하는 시간도 초보운전자는 경력운전자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러다보니 초보운전 사고는 측면 충돌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운전 시작 첫해에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운전을 시작한지 100일 이내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초보운전자들은 차선 변경이나 비보호좌회전 등 상황에 따라 판단 해야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이수일(박사/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 "운전 첫해에 올바른 운전 습관을 갖게 하고 안전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게 하는 교육이나 제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보 운전 시기의 운전 습관은 오래 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운전 첫 해에 사고를 낸 운전자들은 사고를 내지 않은 운전자들보다 5년간 사고율이 15% 포인트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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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면만 보는’ 초보 운전자…100일 이내 가장 위험
    • 입력 2016-12-22 19:22:06
    • 수정2016-12-23 1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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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보운전자의 시야 폭은 경력 운전자의 5분의 1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운전하면서 좌우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건데, 특히 운전 시작 100일 이내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보 운전자의 시야를 측정해봤습니다. 주로 정면만 보기 때문에 시야폭은 매우 좁았습니다. 그러나 경험이 많은 운전자는 정면 뿐 아니라 좌우를 살피며 운전합니다. 시야 폭도 초보운전자보다 5배 넓었습니다. 좌우를 탐색하는 시간도 초보운전자는 경력운전자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러다보니 초보운전 사고는 측면 충돌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운전 시작 첫해에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운전을 시작한지 100일 이내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초보운전자들은 차선 변경이나 비보호좌회전 등 상황에 따라 판단 해야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이수일(박사/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 "운전 첫해에 올바른 운전 습관을 갖게 하고 안전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게 하는 교육이나 제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보 운전 시기의 운전 습관은 오래 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운전 첫 해에 사고를 낸 운전자들은 사고를 내지 않은 운전자들보다 5년간 사고율이 15% 포인트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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