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준비” 속도전 vs “탄핵 기각” 여론전

입력 2016.12.22 (23:19) 수정 2016.12.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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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단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주류가 내년 1월 20일 출범을 목표로 신당 창당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주류 친박계는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홍보하고, 자체적인 보수쇄신 방안을 마련하며, 탈당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탈당파가 가칭 '보수신당' 창당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 1월 20일 창당하는 게 목표입니다.

<녹취> 정병국(새누리당 의원) : "한 달 내에 끝내보자 하는 생각을 갖고 또 최소한 구정전에는 우리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의 의견을 널리 수렴하는 디지털 정당을 만들고, 보수와 중도를 아우를 수 있는 이른바 '따뜻한 보수'를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예고한대로 오는 27일 30여명이 탈당계를 일괄 제출한 뒤, 원내 교섭단체로 등록하고, 내년 1월 중 창당대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주류 친박계는 탈당파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탄핵 기각을 위한 여론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어떤 집단의, 어떤 사람의 권력욕에 의해서 탄핵의 문제가 여론 재판식으로 가는 것은 안 된다."

당 쇄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서두르고 법인세 인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을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신당 추진파를 견제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놓고 새누리당과 가칭 보수신당파 간 쇄신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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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당 준비” 속도전 vs “탄핵 기각” 여론전
    • 입력 2016-12-22 23:21:04
    • 수정2016-12-22 23: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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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단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주류가 내년 1월 20일 출범을 목표로 신당 창당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주류 친박계는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홍보하고, 자체적인 보수쇄신 방안을 마련하며, 탈당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탈당파가 가칭 '보수신당' 창당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 1월 20일 창당하는 게 목표입니다.

<녹취> 정병국(새누리당 의원) : "한 달 내에 끝내보자 하는 생각을 갖고 또 최소한 구정전에는 우리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의 의견을 널리 수렴하는 디지털 정당을 만들고, 보수와 중도를 아우를 수 있는 이른바 '따뜻한 보수'를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예고한대로 오는 27일 30여명이 탈당계를 일괄 제출한 뒤, 원내 교섭단체로 등록하고, 내년 1월 중 창당대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주류 친박계는 탈당파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탄핵 기각을 위한 여론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어떤 집단의, 어떤 사람의 권력욕에 의해서 탄핵의 문제가 여론 재판식으로 가는 것은 안 된다."

당 쇄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서두르고 법인세 인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을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신당 추진파를 견제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놓고 새누리당과 가칭 보수신당파 간 쇄신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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