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수석 출석…“최순실 모른다”

입력 2016.12.23 (09:32) 수정 2016.12.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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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대외 노출을 피해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어제 '최순실 게이트' 5차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며 자신에게 제기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최순실은 언제 아셨어요?) 최순실 현재도 모릅니다. (현재도 모르신다고요?) 네. 언론에서 봤습니다."

자신이 검찰 인사를 소개해 최 씨의 측근인 차은택 씨를 도왔다는 주장이 나오자,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항변했습니다.

<녹취>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 "(차은택 씨에게) 김기동을 소개시켜준 사람이 우병우 수석이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차은택 씨든 김기동 씨든 여기서 불러서 확인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롯데와 K스포츠 재단 등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을 최 씨 측에 흘려주고, 대비 문건을 만들어 전달했다는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해경에 대한 압수수색을 중단하게 하는 등 검찰의 세월호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우병우 : "(해경이 압수수색에 항의를 해) 상황이 뭐냐, 해경 쪽 얘기가 맞냐 틀리냐 상황 파악만 했습니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로 대통령 탄핵 소추로까지 이어진 데 대해선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업무가 미흡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방을 하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점을 못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우 전 수석은 또 최순실 씨 등의 청와대 출입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호실 소관 업무로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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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전 수석 출석…“최순실 모른다”
    • 입력 2016-12-23 09:35:01
    • 수정2016-12-23 1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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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대외 노출을 피해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어제 '최순실 게이트' 5차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며 자신에게 제기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최순실은 언제 아셨어요?) 최순실 현재도 모릅니다. (현재도 모르신다고요?) 네. 언론에서 봤습니다."

자신이 검찰 인사를 소개해 최 씨의 측근인 차은택 씨를 도왔다는 주장이 나오자,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항변했습니다.

<녹취>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 "(차은택 씨에게) 김기동을 소개시켜준 사람이 우병우 수석이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차은택 씨든 김기동 씨든 여기서 불러서 확인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롯데와 K스포츠 재단 등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을 최 씨 측에 흘려주고, 대비 문건을 만들어 전달했다는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해경에 대한 압수수색을 중단하게 하는 등 검찰의 세월호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우병우 : "(해경이 압수수색에 항의를 해) 상황이 뭐냐, 해경 쪽 얘기가 맞냐 틀리냐 상황 파악만 했습니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로 대통령 탄핵 소추로까지 이어진 데 대해선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업무가 미흡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방을 하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점을 못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우 전 수석은 또 최순실 씨 등의 청와대 출입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호실 소관 업무로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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