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조 원 규모 ‘죽은 채권’ 소각

입력 2016.12.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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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3일(오늘) 1조 원 규모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불태우는 '산타주빌리' 행사를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죽은 채권 소각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소각된 죽은 채권은 SBI저축은행이 보유한 채권으로 구제받은 채무자는 1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지난 9월부터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소각해줄 것을 SBI저축은행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고, 저축은행이 이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번 행사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는 "2016년 민주당 마지막 정책의총 사전 행사로 기획했다"며 "국회가 민생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가 보유한 죽은 채권은 12조6000여억 원에 달한다. 그동안 죽은 채권을 매입한 대부업체들은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하거나, 채무자로부터 소액변제를 받아내는 등의 방법으로 시효를 부활시켰다. 악의적인 채권 추심에 따른 서민 고통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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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1조 원 규모 ‘죽은 채권’ 소각
    • 입력 2016-12-23 11:52:54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23일(오늘) 1조 원 규모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불태우는 '산타주빌리' 행사를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죽은 채권 소각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소각된 죽은 채권은 SBI저축은행이 보유한 채권으로 구제받은 채무자는 1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지난 9월부터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소각해줄 것을 SBI저축은행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고, 저축은행이 이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번 행사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는 "2016년 민주당 마지막 정책의총 사전 행사로 기획했다"며 "국회가 민생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가 보유한 죽은 채권은 12조6000여억 원에 달한다. 그동안 죽은 채권을 매입한 대부업체들은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하거나, 채무자로부터 소액변제를 받아내는 등의 방법으로 시효를 부활시켰다. 악의적인 채권 추심에 따른 서민 고통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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