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 향한 한중 분노 강해”

입력 2016.12.23 (14:46) 수정 2016.12.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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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진주만을 방문했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은 당시 "미일은 세계에서 가장 친밀한 관계지만 진주만공습에 대한 분노와 원한이 있음을 느꼈다"며 "중국과 한국 사람들 사이에 일본에 대한 분노가 상당히 강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노 전 의장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내주 미국 하와이 진주만 방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노 전 의장은 또, 아베 총리가 연설 시 "숙고해서 세계관과 전쟁관을 밝히길 바란다"며 "그 내용에 따라 일본이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가 진짜의 것으로 보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고노 전 의장의 인터뷰 발언은 "아베 총리에게 한중에 대해서도 배려할 것을 은근하게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노 전 의장은 중의원 의장을 지냈던 2008년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하원의장 회의 당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현지의 원폭 위령비 등을 방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진주만 애리조나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 묘지도 방문했다.

고노 전 의장은 1993년 관방장관으로 재직 당시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고노 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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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노 “日 향한 한중 분노 강해”
    • 입력 2016-12-23 14:46:51
    • 수정2016-12-23 14:49:33
    국제
2008년 진주만을 방문했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은 당시 "미일은 세계에서 가장 친밀한 관계지만 진주만공습에 대한 분노와 원한이 있음을 느꼈다"며 "중국과 한국 사람들 사이에 일본에 대한 분노가 상당히 강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노 전 의장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내주 미국 하와이 진주만 방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노 전 의장은 또, 아베 총리가 연설 시 "숙고해서 세계관과 전쟁관을 밝히길 바란다"며 "그 내용에 따라 일본이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가 진짜의 것으로 보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고노 전 의장의 인터뷰 발언은 "아베 총리에게 한중에 대해서도 배려할 것을 은근하게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노 전 의장은 중의원 의장을 지냈던 2008년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하원의장 회의 당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현지의 원폭 위령비 등을 방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진주만 애리조나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 묘지도 방문했다.

고노 전 의장은 1993년 관방장관으로 재직 당시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고노 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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