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빵 일부 생산 중단”…사재기 조사 착수

입력 2016.12.23 (17:09) 수정 2016.12.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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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로 달걀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빵업체인 파리바게뜨가 달걀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일부 품목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달걀 사재기 행위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달걀 수입 때 부과되는 관세를 면제해 줄 방침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SPC 파리바게뜨가 카스테라와 머핀, 롤케익 등 달걀이 많이 들어가는 19개 품목의 생산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점포별로 기존 보유량이 소진되면 해당 품목 구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21개 유통업체에서 달걀을 납품받는 SPC는 거래 업체 9곳이 AI 피해를 입어 달걀 공급 물량이 40% 정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국내 산란계의 20%가 넘게 매몰 처분되면서 곳곳에서 '달걀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긴급 민생경제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8가지 달걀 가공품과 신선란을 수입할 경우 다음달부터 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달걀을 수입하는 업체에 운송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AI 청정국의 달걀 가격이 우리와 큰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와 공정위는 달걀 유통과정에서 일부 수집판매상이 사재기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달걀값 담합 여부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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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 “빵 일부 생산 중단”…사재기 조사 착수
    • 입력 2016-12-23 17:11:49
    • 수정2016-12-23 1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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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로 달걀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빵업체인 파리바게뜨가 달걀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일부 품목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달걀 사재기 행위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달걀 수입 때 부과되는 관세를 면제해 줄 방침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SPC 파리바게뜨가 카스테라와 머핀, 롤케익 등 달걀이 많이 들어가는 19개 품목의 생산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점포별로 기존 보유량이 소진되면 해당 품목 구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21개 유통업체에서 달걀을 납품받는 SPC는 거래 업체 9곳이 AI 피해를 입어 달걀 공급 물량이 40% 정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국내 산란계의 20%가 넘게 매몰 처분되면서 곳곳에서 '달걀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긴급 민생경제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8가지 달걀 가공품과 신선란을 수입할 경우 다음달부터 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달걀을 수입하는 업체에 운송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AI 청정국의 달걀 가격이 우리와 큰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와 공정위는 달걀 유통과정에서 일부 수집판매상이 사재기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달걀값 담합 여부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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