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교수협, ‘총장 공석사태’ 특검 수사 요청

입력 2016.12.23 (19:41) 수정 2016.12.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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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공립대교수협의회가 교육부의 임명 제청 거부로 장기화되고 있는 총장 공백 사태 등에 대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검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국교협은 오늘(23일) 충남대학교에서 회의를 열어 국공립대 총장 공석 사태와 각종 재정지원사업 결정 과정에 국정 농단 세력의 개입 의혹이 짙다고 보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조사를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공주대와 방송통신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전남대 등 5개 대학은 총장 후보를 선출했지만 교육부가 임용 제청을 미뤄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대등은 2년 넘게 총장이 공석인 상태로, 1순위로 선출됐지만 임용 제청을 거부당한 일부 총장 후보자들은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순천대와 충남대, 경북대, 한국해양대 등은 2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용 제청해 해당 대학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

김영철 국교협 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파행적인 총장 임용사태와 대학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비선 권력 실세들의 개입 여부를 밝혀 달라는 것이 수사 요청의 핵심"이라며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총장 1순위 후보자들이 임용되지 않고 대학 재정지원사업에서도 탈락했던 구체적인 사례들을 취합해 가급적 빨리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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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교수협, ‘총장 공석사태’ 특검 수사 요청
    • 입력 2016-12-23 19:41:51
    • 수정2016-12-23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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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공립대교수협의회가 교육부의 임명 제청 거부로 장기화되고 있는 총장 공백 사태 등에 대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검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국교협은 오늘(23일) 충남대학교에서 회의를 열어 국공립대 총장 공석 사태와 각종 재정지원사업 결정 과정에 국정 농단 세력의 개입 의혹이 짙다고 보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조사를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공주대와 방송통신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전남대 등 5개 대학은 총장 후보를 선출했지만 교육부가 임용 제청을 미뤄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대등은 2년 넘게 총장이 공석인 상태로, 1순위로 선출됐지만 임용 제청을 거부당한 일부 총장 후보자들은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순천대와 충남대, 경북대, 한국해양대 등은 2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용 제청해 해당 대학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

김영철 국교협 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파행적인 총장 임용사태와 대학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비선 권력 실세들의 개입 여부를 밝혀 달라는 것이 수사 요청의 핵심"이라며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총장 1순위 후보자들이 임용되지 않고 대학 재정지원사업에서도 탈락했던 구체적인 사례들을 취합해 가급적 빨리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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