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1천 경기 출장 ‘역시 레전드’

입력 2016.12.23 (21:14) 수정 2016.12.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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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주희정(39)이 역대 통산 1천 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세웠다.

주희정은 2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프로 데뷔 20시즌 만에 1천 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20년간 코트를 밟지 못한 경기는 단 12경기에 불과하다.

주희정은 "원정 경기인데도 인삼공사에서 배려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좀 더 겸손한 선수로 다가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1997-1998시즌 원주 동부의 전신인 나래에서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주희정은 1년 뒤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어 KT&G와 SK를 거쳐 지난해부터 다시 친정팀에 복귀했다.

프로 원년 멤버인 그는 한국 프로농구의 산 역사다.

주희정은 총 출전시간으로도 이날 경기 전까지 3만1천49분을 뛰어 추승균 감독(2만4천344분)보다 약 7천 분을 더 뛰었다.

트리플 더블은 역대 8번 달성해 국내 선수 중에서는 1위에 올라 있고, 득점은 8천529점으로 역대 5위다.

어시스트는 5천342개로 타의 주종을 불허하고, 스틸 역시 1천500개에 단 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3점슛은 1천143개로 역대 2위, 리바운드는 3천408개로 역대 4위에 올라 있다.

주희정은 이날 원정 경기였지만, 기록 달성 축하를 받았다.

1쿼터 1분 20초가 지난 뒤 KBL 김영기 총재가 직접 코트로 나와서 기념상을 수여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과 함께 부상 중인 인삼공사 양희종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팬들은 주희정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전설' 같은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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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희정 1천 경기 출장 ‘역시 레전드’
    • 입력 2016-12-23 21:14:15
    • 수정2016-12-23 21:15:13
    남자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주희정(39)이 역대 통산 1천 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세웠다.

주희정은 2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프로 데뷔 20시즌 만에 1천 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20년간 코트를 밟지 못한 경기는 단 12경기에 불과하다.

주희정은 "원정 경기인데도 인삼공사에서 배려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좀 더 겸손한 선수로 다가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1997-1998시즌 원주 동부의 전신인 나래에서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주희정은 1년 뒤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어 KT&G와 SK를 거쳐 지난해부터 다시 친정팀에 복귀했다.

프로 원년 멤버인 그는 한국 프로농구의 산 역사다.

주희정은 총 출전시간으로도 이날 경기 전까지 3만1천49분을 뛰어 추승균 감독(2만4천344분)보다 약 7천 분을 더 뛰었다.

트리플 더블은 역대 8번 달성해 국내 선수 중에서는 1위에 올라 있고, 득점은 8천529점으로 역대 5위다.

어시스트는 5천342개로 타의 주종을 불허하고, 스틸 역시 1천500개에 단 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3점슛은 1천143개로 역대 2위, 리바운드는 3천408개로 역대 4위에 올라 있다.

주희정은 이날 원정 경기였지만, 기록 달성 축하를 받았다.

1쿼터 1분 20초가 지난 뒤 KBL 김영기 총재가 직접 코트로 나와서 기념상을 수여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과 함께 부상 중인 인삼공사 양희종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팬들은 주희정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전설' 같은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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