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이스라엘 정착촌 중단 결의안 통과
입력 2016.12.24 (05:02)
수정 2016.12.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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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지역 내의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됐다.
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정착촌 건설을 중단할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표, 반대 0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기권은 미국이 했다.
결의안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령 안에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적시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모든 정착촌 건설 활동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의안은 22일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스라엘에 공정하지 않다"며 미국의 거부권 행사를 주장해 처리가 연기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에 비판적인 오바마 행정부는 안보리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해 결의안 처리의 문을 열어줬다.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정책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이다.
결의안이 통과되자 팔레스타인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크게 반겼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대변인인 아부 루데이나는 "이스라엘의 정책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안 통과에 반대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내가 대통령에 취임한) 1월 20일 이후의 유엔은 달라질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정착촌 건설을 중단할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표, 반대 0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기권은 미국이 했다.
결의안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령 안에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적시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모든 정착촌 건설 활동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의안은 22일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스라엘에 공정하지 않다"며 미국의 거부권 행사를 주장해 처리가 연기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에 비판적인 오바마 행정부는 안보리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해 결의안 처리의 문을 열어줬다.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정책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이다.
결의안이 통과되자 팔레스타인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크게 반겼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대변인인 아부 루데이나는 "이스라엘의 정책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안 통과에 반대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내가 대통령에 취임한) 1월 20일 이후의 유엔은 달라질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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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 이스라엘 정착촌 중단 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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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4 05:02:46
- 수정2016-12-24 06:53:18

팔레스타인 지역 내의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됐다.
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정착촌 건설을 중단할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표, 반대 0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기권은 미국이 했다.
결의안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령 안에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적시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모든 정착촌 건설 활동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의안은 22일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스라엘에 공정하지 않다"며 미국의 거부권 행사를 주장해 처리가 연기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에 비판적인 오바마 행정부는 안보리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해 결의안 처리의 문을 열어줬다.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정책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이다.
결의안이 통과되자 팔레스타인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크게 반겼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대변인인 아부 루데이나는 "이스라엘의 정책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안 통과에 반대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내가 대통령에 취임한) 1월 20일 이후의 유엔은 달라질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정착촌 건설을 중단할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표, 반대 0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기권은 미국이 했다.
결의안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령 안에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적시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모든 정착촌 건설 활동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의안은 22일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스라엘에 공정하지 않다"며 미국의 거부권 행사를 주장해 처리가 연기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에 비판적인 오바마 행정부는 안보리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해 결의안 처리의 문을 열어줬다.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정책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이다.
결의안이 통과되자 팔레스타인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크게 반겼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대변인인 아부 루데이나는 "이스라엘의 정책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안 통과에 반대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내가 대통령에 취임한) 1월 20일 이후의 유엔은 달라질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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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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