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초급당위원장대회서 ‘당일꾼’ 사업방식 질타

입력 2016.12.24 (14:42) 수정 2016.12.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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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어제(23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전국 노동당 초급당위원장 대회에서 초급당 책임자들의 사업방식 등을 질타하고 문제점을 시정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 개회사를 통해 "일부 당 일꾼들 속에서 나타나는 부족점들이 우리의 당 사업 발전을 저해하며 대중 속에서 우리 당의 역할을 약화시키고 있는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4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번 대회의 기본 목적은 모든 참가자들이 당적 양심을 가지고 자신들을 돌이켜보며 결함을 대담하게 시정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초급당 사업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키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도록 하자는데 있다고 강조하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초급당 조직에 내재한 결함, 초급당위원장들의 역할과 사업방식에 관한 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 결산하고, 초급당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토의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자로 나선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도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초급당 사업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심각한 결함들"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노동당 상무위원 가운데 김영남·박봉주 등 2명이, 정치국 정치위원 가운데 양형섭·로두철·박영식·리명수·김원홍·최부일 등 6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의 초급당위원회는 당원 31명 이상의 단위에 조직되며 전국 규모의 초급당위원장 대회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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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4 14:42:38
    • 수정2016-12-24 15:28:29
    정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어제(23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전국 노동당 초급당위원장 대회에서 초급당 책임자들의 사업방식 등을 질타하고 문제점을 시정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 개회사를 통해 "일부 당 일꾼들 속에서 나타나는 부족점들이 우리의 당 사업 발전을 저해하며 대중 속에서 우리 당의 역할을 약화시키고 있는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4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번 대회의 기본 목적은 모든 참가자들이 당적 양심을 가지고 자신들을 돌이켜보며 결함을 대담하게 시정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초급당 사업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키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도록 하자는데 있다고 강조하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초급당 조직에 내재한 결함, 초급당위원장들의 역할과 사업방식에 관한 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 결산하고, 초급당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토의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자로 나선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도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초급당 사업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심각한 결함들"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노동당 상무위원 가운데 김영남·박봉주 등 2명이, 정치국 정치위원 가운데 양형섭·로두철·박영식·리명수·김원홍·최부일 등 6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의 초급당위원회는 당원 31명 이상의 단위에 조직되며 전국 규모의 초급당위원장 대회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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