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 모바일 금융이 대세

입력 2016.12.26 (08:16) 수정 2016.12.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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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요즘 외출할 때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분들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금융이 확산되는 추세인데요.

최근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 4명 가운데 1명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직장인들은 커피 한잔을 마실 때도 신용카드 대신 휴대전화를 꺼냅니다.

<녹취>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각자 먹은 건 각자 계산하는 '더치페이'도 현금 없이 가능하고, 생필품 구매도 모두 모바일로 이뤄집니다.

<인터뷰> 황미리(20대 직장인) : "지갑 같은 걸 굳이 사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모바일 금융이) 생활 습관까지 바꾸고 있는 것 같아요."

물건값을 치를때 4명중 1명꼴로 휴대전화를 이용합니다.

일년 전보다 이용자가 약 10% 포인트 늘었습니다.

계좌 이체 같은 모바일뱅킹 이용자는 더 많았습니다.

은행들도 모바일 금융 이용자에겐 우대 금리를 주는 등 혜택을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태권(은행 직원) :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웬만한 금융 생활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대 간 격차는 여전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모바일 금융 이용자가 적었고,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은 13% 대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박경선(60대 은행 고객) : "조작법이나 이런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아서...조금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게,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끔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본인 인증 절차 간소화나 큰 글씨 서비스 처럼 고령층 전용 서비스 도입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기자 멘트>

모바일 금융 하면 가장 대표적인 게 간편 결제, 간편 송금 서비스입니다.

모바일 간편 결제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미리 저장해 두고, 물건을 살 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또, 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갖대 대면서 간단하게 결제를 마칠 수도 있습니다.

간편 송금은 역시 스마트폰에 미리 은행 계좌를 등록해 놓고 이용하는 서비스인데요.

소액 자금을 이체할 때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만 입력해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모바일 간편 결제, 간편 송금 시장은 계속 급성장 추세입니다.

먼저 간편 결제 시장은 00 페이 전쟁으로 불릴 만큼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올 3분기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01만 건으로, 전 분기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이용 건수가 는 만큼 하루 평균 이용금액도 90억 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간편 송금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지난 2분기 12만 건에서 3분기엔 15만 건으로, 25% 가량 늘었습니다.

또, 스마트폰 등으로 계좌 잔액조회나 계좌 이체 등을 하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나이가 어리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소득의 많고 적음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커져 가는 만큼, 보안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개인정보나 계좌 정보가 유출되거나 악용되는 피해를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고요.

휴대폰 분실, 도난에 따른 피해가 걱정된다는 대답도 많았습니다.

휴대폰 해킹,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많습니다.

실제로 보안 전문가들은 내년에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위협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피해를 예방하려면 검증된 모바일용 백신 프로그램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은 기기를 사용할 때만 켜야 합니다.

이메일이나 SNS에 포함된 링크를 열 때도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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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명 중 1명’ 모바일 금융이 대세
    • 입력 2016-12-26 08:18:53
    • 수정2016-12-26 09: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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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요즘 외출할 때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분들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금융이 확산되는 추세인데요.

최근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 4명 가운데 1명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직장인들은 커피 한잔을 마실 때도 신용카드 대신 휴대전화를 꺼냅니다.

<녹취>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각자 먹은 건 각자 계산하는 '더치페이'도 현금 없이 가능하고, 생필품 구매도 모두 모바일로 이뤄집니다.

<인터뷰> 황미리(20대 직장인) : "지갑 같은 걸 굳이 사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모바일 금융이) 생활 습관까지 바꾸고 있는 것 같아요."

물건값을 치를때 4명중 1명꼴로 휴대전화를 이용합니다.

일년 전보다 이용자가 약 10% 포인트 늘었습니다.

계좌 이체 같은 모바일뱅킹 이용자는 더 많았습니다.

은행들도 모바일 금융 이용자에겐 우대 금리를 주는 등 혜택을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태권(은행 직원) :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웬만한 금융 생활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대 간 격차는 여전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모바일 금융 이용자가 적었고,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은 13% 대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박경선(60대 은행 고객) : "조작법이나 이런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아서...조금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게,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끔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본인 인증 절차 간소화나 큰 글씨 서비스 처럼 고령층 전용 서비스 도입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기자 멘트>

모바일 금융 하면 가장 대표적인 게 간편 결제, 간편 송금 서비스입니다.

모바일 간편 결제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미리 저장해 두고, 물건을 살 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또, 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갖대 대면서 간단하게 결제를 마칠 수도 있습니다.

간편 송금은 역시 스마트폰에 미리 은행 계좌를 등록해 놓고 이용하는 서비스인데요.

소액 자금을 이체할 때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만 입력해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모바일 간편 결제, 간편 송금 시장은 계속 급성장 추세입니다.

먼저 간편 결제 시장은 00 페이 전쟁으로 불릴 만큼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올 3분기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01만 건으로, 전 분기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이용 건수가 는 만큼 하루 평균 이용금액도 90억 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간편 송금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지난 2분기 12만 건에서 3분기엔 15만 건으로, 25% 가량 늘었습니다.

또, 스마트폰 등으로 계좌 잔액조회나 계좌 이체 등을 하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나이가 어리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소득의 많고 적음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커져 가는 만큼, 보안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개인정보나 계좌 정보가 유출되거나 악용되는 피해를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고요.

휴대폰 분실, 도난에 따른 피해가 걱정된다는 대답도 많았습니다.

휴대폰 해킹,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많습니다.

실제로 보안 전문가들은 내년에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위협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피해를 예방하려면 검증된 모바일용 백신 프로그램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은 기기를 사용할 때만 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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