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피의자 “혐의 인정·죄송”…내일 영장

입력 2016.12.26 (18:05) 수정 2016.12.26 (18: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 임 모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임 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은 임 씨에 대해 내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에 검은 안경, 마스크를 쓴 30대 남성이 경찰에 출석합니다.

지난 20일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기에서 술에 취해 다른 승객과 승무원을 폭행한 34살 임 모 씨입니다.

임 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당시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의를 일으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녹취> 임00(피의자) : "저의 행동으로 인해서 불필요한 피해를 보신 피해자 분들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인 임 씨는 이른바 '금수저 갑질' 논란에 대해 앞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마약 투약은 일체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경찰은 임 씨의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임 씨는 지난 9월에도 베트남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의자를 부수고 승무원을 때려 베트남 법원으로부터 벌금 2백 달러를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은 5시간가량 임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고 내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내 난동’ 피의자 “혐의 인정·죄송”…내일 영장
    • 입력 2016-12-26 18:09:03
    • 수정2016-12-26 18:23:21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 임 모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임 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은 임 씨에 대해 내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에 검은 안경, 마스크를 쓴 30대 남성이 경찰에 출석합니다.

지난 20일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기에서 술에 취해 다른 승객과 승무원을 폭행한 34살 임 모 씨입니다.

임 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당시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의를 일으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녹취> 임00(피의자) : "저의 행동으로 인해서 불필요한 피해를 보신 피해자 분들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인 임 씨는 이른바 '금수저 갑질' 논란에 대해 앞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마약 투약은 일체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경찰은 임 씨의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임 씨는 지난 9월에도 베트남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의자를 부수고 승무원을 때려 베트남 법원으로부터 벌금 2백 달러를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은 5시간가량 임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고 내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