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가뭄’에 단비…발전소 잇단 수주

입력 2016.12.26 (18:10) 수정 2016.12.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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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과 해운, 건설업 등이 세계 경기 침체 속에 해외 수주가 절벽에 막혀 있는 가운데 발전 플랜트 산업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인도 등 잇단 발전 설비에 대한 해외 수주에 성공하면서 불황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중공업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정부로부터 화력발전소 두 곳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6백60메가와트급 발전소를 두 곳에 각각 두 기 씩 건설하는 모두 2조8천억 원 규모의 공사입니다.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인도의 공공 프로젝트 발주를 따내기 위해 5년 전부터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노하우를 쌓아 온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녹취> 김헌탁(두산중공업 부사장) : "인도 시장에서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저희들이 알아내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이번에 대형 수주를 하게 됐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필리핀 등에서도 대형 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만 9조 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지난 21일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9천9백58억 원 규모의 발전 플랜트 공사 두 건을 수주했습니다.

한전 같은 공기업도 남아공에서 2조 4천억 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조선과 해운, 건설 등 주력 산업이 수주 절벽에 막힌 가운데 발전 플랜트 산업의 잇따른 수주 성공이 불황 속 해외 수주의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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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주 가뭄’에 단비…발전소 잇단 수주
    • 입력 2016-12-26 18:12:49
    • 수정2016-12-26 18:23:22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조선과 해운, 건설업 등이 세계 경기 침체 속에 해외 수주가 절벽에 막혀 있는 가운데 발전 플랜트 산업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인도 등 잇단 발전 설비에 대한 해외 수주에 성공하면서 불황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중공업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정부로부터 화력발전소 두 곳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6백60메가와트급 발전소를 두 곳에 각각 두 기 씩 건설하는 모두 2조8천억 원 규모의 공사입니다.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인도의 공공 프로젝트 발주를 따내기 위해 5년 전부터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노하우를 쌓아 온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녹취> 김헌탁(두산중공업 부사장) : "인도 시장에서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저희들이 알아내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이번에 대형 수주를 하게 됐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필리핀 등에서도 대형 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만 9조 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지난 21일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9천9백58억 원 규모의 발전 플랜트 공사 두 건을 수주했습니다.

한전 같은 공기업도 남아공에서 2조 4천억 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조선과 해운, 건설 등 주력 산업이 수주 절벽에 막힌 가운데 발전 플랜트 산업의 잇따른 수주 성공이 불황 속 해외 수주의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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