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 기동에 일본·타이완 ‘초긴장’

입력 2016.12.26 (19:13) 수정 2016.12.26 (1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항공모함이 처음 서태평양까지 진출해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은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키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남해를 지나 서태평양까지 진출했던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편대, 지금은 항로를 틀어 타이완 남부를 통과했습니다.

동중국해에서 서태평양으로, 그리고 다시 남중국해로 해역을 휘젓고 있는 셈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앵커 : "복잡한 바다 상황에서 함재기의 첫 이착륙 훈련이자, 해역을 넘나드는 체계적인 편대 훈련입니다."

타이완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중국 항모가 접근하자 전투기가 야간 출격한 데 이어 함정들도 비상대기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저우메이우(타이완 국가안보국 부국장) : "(중국 항모가) 기타 호위함들을 거느린 편대이기 때문에 이전 25차례 훈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일본 측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초계헬기가 한때 일본 영공에 근접하면서 자위대 전투기가 출격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매체는 '자국 항공모함을 미국 근해인 동태평양까지 진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무력 시위에 나선 중국 측의 태도는 강경합니다.

남중국해와 타이완 문제를 두고 미·중 간 갈등이 커지면서 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항모 기동에 일본·타이완 ‘초긴장’
    • 입력 2016-12-26 19:15:24
    • 수정2016-12-26 19:20:37
    뉴스 7
<앵커 멘트>

중국 항공모함이 처음 서태평양까지 진출해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은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키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남해를 지나 서태평양까지 진출했던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편대, 지금은 항로를 틀어 타이완 남부를 통과했습니다.

동중국해에서 서태평양으로, 그리고 다시 남중국해로 해역을 휘젓고 있는 셈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방송 앵커 : "복잡한 바다 상황에서 함재기의 첫 이착륙 훈련이자, 해역을 넘나드는 체계적인 편대 훈련입니다."

타이완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중국 항모가 접근하자 전투기가 야간 출격한 데 이어 함정들도 비상대기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저우메이우(타이완 국가안보국 부국장) : "(중국 항모가) 기타 호위함들을 거느린 편대이기 때문에 이전 25차례 훈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일본 측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초계헬기가 한때 일본 영공에 근접하면서 자위대 전투기가 출격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매체는 '자국 항공모함을 미국 근해인 동태평양까지 진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무력 시위에 나선 중국 측의 태도는 강경합니다.

남중국해와 타이완 문제를 두고 미·중 간 갈등이 커지면서 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