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급증…‘사람 간 전파’ ↑

입력 2016.12.27 (12:17) 수정 2016.1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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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의 복병이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모여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쉽게 감염된다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겨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2개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 1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감염 환자는 모두 670여명으로, 지난해 430명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12월 4일부터 10일 사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모두 2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 11월 이후 발생한 식중독 중 역학조사가 마무리된 47건 가운데 약 40%는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생장소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47%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뒤를 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활발하다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철처한 감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특히 올겨울에는 환자의 토사물이나 기침,재채기 등을 매개로 한 '사람 간 전파'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월에서 2월 사이 겨울철에 발생하고,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을 동반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손씻기에 신경을 쓰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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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로바이러스 급증…‘사람 간 전파’ ↑
    • 입력 2016-12-27 12:22:11
    • 수정2016-12-27 13: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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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의 복병이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모여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쉽게 감염된다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겨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2개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 1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감염 환자는 모두 670여명으로, 지난해 430명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12월 4일부터 10일 사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모두 2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 11월 이후 발생한 식중독 중 역학조사가 마무리된 47건 가운데 약 40%는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생장소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47%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뒤를 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활발하다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철처한 감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특히 올겨울에는 환자의 토사물이나 기침,재채기 등을 매개로 한 '사람 간 전파'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월에서 2월 사이 겨울철에 발생하고,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을 동반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손씻기에 신경을 쓰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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