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수질 성적 만 5천여 건 조작

입력 2016.12.27 (17:09) 수정 2016.12.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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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먹는 물의 수질검사 결과를 조작해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실제 검출량보다 낮은 수치를 입력해 합격시켜주는 등의 방법으로 무려 만 5천여 건의 허위 성적서를 발급해줬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 등이 서울의 한 수질검사 업체를 압수수색 합니다.

주로 수도권 지역 지하수 등의 수질 검사를 맡아 마실 수 있는지를 판명해온 업쳅니다.

검찰과 환경부의 합동 조사 결과, 이 업체는 무려 4천4백여 건의 실험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측정된 각종 중금속과 세균 검출량보다 낮은 수치를 입력해 적합 판정을 내리는 등의 수법으로 허위 성적서를 만들었다고 합동 수사단은 밝혔습니다.

일반 수돗물로 수질 검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허위 검사 성적서를 만든 4개 업체도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업체가 가짜로 발급한 성적서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2년여 동안 모두 만 5천 건이 넘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업체들은 성적서를 의뢰한 업체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해야 계약을 유지할 수 있고, 검사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검사업체 관계자 가운데 8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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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물’ 수질 성적 만 5천여 건 조작
    • 입력 2016-12-27 17:10:05
    • 수정2016-12-27 17: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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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먹는 물의 수질검사 결과를 조작해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실제 검출량보다 낮은 수치를 입력해 합격시켜주는 등의 방법으로 무려 만 5천여 건의 허위 성적서를 발급해줬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 등이 서울의 한 수질검사 업체를 압수수색 합니다.

주로 수도권 지역 지하수 등의 수질 검사를 맡아 마실 수 있는지를 판명해온 업쳅니다.

검찰과 환경부의 합동 조사 결과, 이 업체는 무려 4천4백여 건의 실험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측정된 각종 중금속과 세균 검출량보다 낮은 수치를 입력해 적합 판정을 내리는 등의 수법으로 허위 성적서를 만들었다고 합동 수사단은 밝혔습니다.

일반 수돗물로 수질 검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허위 검사 성적서를 만든 4개 업체도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업체가 가짜로 발급한 성적서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2년여 동안 모두 만 5천 건이 넘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업체들은 성적서를 의뢰한 업체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해야 계약을 유지할 수 있고, 검사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검사업체 관계자 가운데 8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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