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이버 공격, 美 본토까지 위협수준”

입력 2016.12.27 (19:27) 수정 2016.12.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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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미국 본토 전력망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의 사이버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8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우리 군의 사이버 안보 전력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이 전 세계 국방과학기술 개발 동향을 분석한 조사서입니다.

미 국방부는 조사서에서 북한이 사이버 전을 통해 '미군 태평양사령부 지휘통제소를 마비시킬 수 있는가 하면, 미국 본토 전력망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고 평가했습니다.

위협적인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은 지난 2013년 방송사와 금융기관 전산망을 대상으로 한 '3·20 사이버 테러'를 기점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듬해 11월에는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를 비슷한 수법으로 해킹해 수억 달러의 피해를 끼쳤습니다.

최근 드러난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 해킹 또한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속히 향상되는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에 비해 우리 군의 주요 사이버 전력은 미국, 러시아 등 선진국의 8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녹취> 임종인(고려대 사이버보안정책센터장) : "재래 전력 증강 못지 않게 사이버 전력 증강도 중요하다 장기적 안목에서 국가에서 (사이버 안보 분야에) 많이 투자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정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사령탑 역할을 하는 국가 사이버 안보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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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사이버 공격, 美 본토까지 위협수준”
    • 입력 2016-12-27 19:28:28
    • 수정2016-12-27 19: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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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미국 본토 전력망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의 사이버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8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우리 군의 사이버 안보 전력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이 전 세계 국방과학기술 개발 동향을 분석한 조사서입니다.

미 국방부는 조사서에서 북한이 사이버 전을 통해 '미군 태평양사령부 지휘통제소를 마비시킬 수 있는가 하면, 미국 본토 전력망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고 평가했습니다.

위협적인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은 지난 2013년 방송사와 금융기관 전산망을 대상으로 한 '3·20 사이버 테러'를 기점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듬해 11월에는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를 비슷한 수법으로 해킹해 수억 달러의 피해를 끼쳤습니다.

최근 드러난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 해킹 또한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속히 향상되는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에 비해 우리 군의 주요 사이버 전력은 미국, 러시아 등 선진국의 8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녹취> 임종인(고려대 사이버보안정책센터장) : "재래 전력 증강 못지 않게 사이버 전력 증강도 중요하다 장기적 안목에서 국가에서 (사이버 안보 분야에) 많이 투자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정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사령탑 역할을 하는 국가 사이버 안보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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