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경찰 “최근 2년간 테러 공격 최소 6차례 저지”

입력 2016.12.28 (03:16) 수정 2016.12.28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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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경찰 당국이 프랑스 파리 테러가 발생하기 1년 전인 지난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최소 6차례의 테러 공격을 사전에 막았다고 경찰 고위 관계자가 27일 언론인터뷰에서 밝혔다.

에릭 제이콥 브뤼셀 경찰청장은 이날 일간지 '라 데르니에르 에르(La Derniere Heure)'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지난 2년간, 정확하게는 2014년 11월 이후에 적어도 6차례의 테러 공격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벨기에가 지난 20년간 테러와 전쟁을 벌여왔지만, 수도인 브뤼셀의 경우 인구가 늘면서 과격집단의 수도 두 배가 됐다며 "브뤼셀에는 200개 이상의 민족이 있고, 다에시('이슬람국가'를 경멸해 부르는 말) 뿐만 아니라 다른 과격한 운동 조직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15년 1월 벨기에 경찰은 동부지역에 있는 도시 베르비에에서 한 조직을 해체했는데, 나중에 이 조직이 그해 11월 파리를 감행한 지하드(이슬람 성전) 단체의 초기 단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브뤼셀에서는 올해 3월 22일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들의 폭탄 테러로 3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후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테러경계경보 4단계 가운데 두 번째 높은 '3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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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8 03:16:25
    • 수정2016-12-28 03:18:32
    국제
벨기에 경찰 당국이 프랑스 파리 테러가 발생하기 1년 전인 지난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최소 6차례의 테러 공격을 사전에 막았다고 경찰 고위 관계자가 27일 언론인터뷰에서 밝혔다.

에릭 제이콥 브뤼셀 경찰청장은 이날 일간지 '라 데르니에르 에르(La Derniere Heure)'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지난 2년간, 정확하게는 2014년 11월 이후에 적어도 6차례의 테러 공격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벨기에가 지난 20년간 테러와 전쟁을 벌여왔지만, 수도인 브뤼셀의 경우 인구가 늘면서 과격집단의 수도 두 배가 됐다며 "브뤼셀에는 200개 이상의 민족이 있고, 다에시('이슬람국가'를 경멸해 부르는 말) 뿐만 아니라 다른 과격한 운동 조직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15년 1월 벨기에 경찰은 동부지역에 있는 도시 베르비에에서 한 조직을 해체했는데, 나중에 이 조직이 그해 11월 파리를 감행한 지하드(이슬람 성전) 단체의 초기 단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브뤼셀에서는 올해 3월 22일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들의 폭탄 테러로 3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후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테러경계경보 4단계 가운데 두 번째 높은 '3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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