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로 노부부 등 3명 참변…경찰, 아들 방화 추정
입력 2016.12.28 (15:06)
수정 2016.12.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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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7] 주택 화재로 일가족 3명 사망…아들 방화 추정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28일 오전 7시 50분쯤 밀양시 초동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흔적과 함께 김 모(87) 씨와 김 씨의 아내 박 모(84) 씨, 아들 김 모(59) 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치매를 앓고 있는 박 씨를 돌보려고 온 요양보호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요양보호사는 "불이 난 흔적이 있는데 아수라장이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불은 꺼져 있었으며,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검안의는 세 명 모두 특별한 외상은 없이 이날 새벽 0시에서 2시쯤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아들 김 씨가 집에 불을 내고 부모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요양보호사로부터 사건 전날인 27일 아들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아들 김 씨는 평소 사업을 하며 진 빚이 많아 빚독촉에 시달려 주위에 죽고싶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하고, 화재 발생 경위 등에 대해서 추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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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화재로 노부부 등 3명 참변…경찰, 아들 방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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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2-28 19:42:26

[연관 기사] ☞ [뉴스7] 주택 화재로 일가족 3명 사망…아들 방화 추정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28일 오전 7시 50분쯤 밀양시 초동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흔적과 함께 김 모(87) 씨와 김 씨의 아내 박 모(84) 씨, 아들 김 모(59) 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치매를 앓고 있는 박 씨를 돌보려고 온 요양보호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요양보호사는 "불이 난 흔적이 있는데 아수라장이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불은 꺼져 있었으며,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검안의는 세 명 모두 특별한 외상은 없이 이날 새벽 0시에서 2시쯤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아들 김 씨가 집에 불을 내고 부모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요양보호사로부터 사건 전날인 27일 아들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아들 김 씨는 평소 사업을 하며 진 빚이 많아 빚독촉에 시달려 주위에 죽고싶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하고, 화재 발생 경위 등에 대해서 추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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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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