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8명 “올해 체감경기 악화”

입력 2016.12.28 (16:27) 수정 2016.12.28 (16: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대부분은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소상공인 518명을 대상으로 '2016년 경영실태·2017년 전망 조사'를 실시했더니 응답자의 75.9%는 지난해보다 올해 체감경기가 악화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올해 경영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소상공인이 55.2%였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체감경기가 더 안 좋았던 셈이다.

응답자의 72.6%는 올해 경영수지도 나빠졌다고 답했다. 경영수지가 악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판매부진(70.5%)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 간 경쟁심화(36.2%)나 국내외 정국혼란(33.0%)을 꼽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소상공인 25.1%는 올해 직원을 채용했지만, 내년 채용계획이 있는 소상공인은 이보다 적은 22.2%였다.

내년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6.2%에 달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6.0%)보다 훨씬 높았다. 그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판매부진 지속(71.4%), 정국혼란에 따른 경제불안(48.4%), 소상공인 간 경쟁심화(36.7%) 등이 꼽혔다.

소상공인들은 정부가 전기·수도세 등의 세 부담 완화(49.2%)와 자금지원 확대(40.9%), 지역경제 활성화(29.3%)에 나섰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올해 체감경기 악화”
    • 입력 2016-12-28 16:27:36
    • 수정2016-12-28 16:38:33
    경제
소상공인 대부분은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소상공인 518명을 대상으로 '2016년 경영실태·2017년 전망 조사'를 실시했더니 응답자의 75.9%는 지난해보다 올해 체감경기가 악화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올해 경영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소상공인이 55.2%였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체감경기가 더 안 좋았던 셈이다.

응답자의 72.6%는 올해 경영수지도 나빠졌다고 답했다. 경영수지가 악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판매부진(70.5%)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 간 경쟁심화(36.2%)나 국내외 정국혼란(33.0%)을 꼽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소상공인 25.1%는 올해 직원을 채용했지만, 내년 채용계획이 있는 소상공인은 이보다 적은 22.2%였다.

내년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6.2%에 달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6.0%)보다 훨씬 높았다. 그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판매부진 지속(71.4%), 정국혼란에 따른 경제불안(48.4%), 소상공인 간 경쟁심화(36.7%) 등이 꼽혔다.

소상공인들은 정부가 전기·수도세 등의 세 부담 완화(49.2%)와 자금지원 확대(40.9%), 지역경제 활성화(29.3%)에 나섰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