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잠정중단…“임금교섭 집중”

입력 2016.12.28 (16:40) 수정 2016.12.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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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나섰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교섭에 집중하기 위해 일주일만에 파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조종사 노조는 내일(29일) 오후 3시 사측과 10차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해 내일 0시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전향적인 임금교섭 수정안을 아직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승적인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며 "29일 임금교섭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최대한의 인내와 성의로 계속 집중교섭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일시적인 파업 중지 선언과는 별개로 2015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기존의 투쟁명령은 유효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안전비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조합원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명분없이 연말연시 성수기를 기해 파업을 밀어붙인 점은 유감이나,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갈등을 벌이다 9차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벌인 것은 지난 2005년 12월 이후 11년 만이다.

항공업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전체 조종사 2천300여명 중 20%가량인 480여명만이 파업에 참여한 탓에 큰 운항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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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잠정중단…“임금교섭 집중”
    • 입력 2016-12-28 16:40:07
    • 수정2016-12-28 16:43:01
    경제
파업에 나섰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교섭에 집중하기 위해 일주일만에 파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조종사 노조는 내일(29일) 오후 3시 사측과 10차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해 내일 0시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전향적인 임금교섭 수정안을 아직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승적인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며 "29일 임금교섭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최대한의 인내와 성의로 계속 집중교섭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일시적인 파업 중지 선언과는 별개로 2015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기존의 투쟁명령은 유효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안전비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조합원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명분없이 연말연시 성수기를 기해 파업을 밀어붙인 점은 유감이나,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갈등을 벌이다 9차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벌인 것은 지난 2005년 12월 이후 11년 만이다.

항공업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전체 조종사 2천300여명 중 20%가량인 480여명만이 파업에 참여한 탓에 큰 운항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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