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소환·집중 추궁
입력 2016.12.28 (18:00)
수정 2016.12.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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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을 밝히기 위해 관련자 수십 명에 대한 재산 조회에도 착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군요?
<답변>
네, 오늘 오전 소환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한 특검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청와대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체부로 전달했는 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 조사를 받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지난 2014년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는데요,
특검팀은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블랙리스트가 교문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소환된 김 전 수석 이전에 교문수석이었던 모철민 현 프랑스 대사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모 전 수석은 오늘 귀국해 특검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답변>
네, 특검팀은 오늘 최 씨의 은닉 재산 의혹과 관련된 인물 40여 명에 대한 재산조회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다만 재산 조회 대상이 누구인 지, 또 박근혜 대통령도 포함돼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는데요,
최순실 씨 일가와 친인척, 더블루K나 비덱스포츠 등 최 씨의 개인 회사에 이름을 올린 주변인들의 재산까지 광범위하게 추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재산 추적과 역외 탈세에 밝은 전문가 2명을 특별 수사관으로 추가 채용하기도 했는데요,
금감원에서 넘겨받은 최 씨 주변인들에 대한 재산 내역을 바탕으로 은닉 재산 여부와 규모, 형성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질문>
긴급 체포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특검팀은 오늘 새벽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에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당시 합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이틀 연속 소환하고, 문 전 장관의 압력이 있었는 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을 통해 삼성 합병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수십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에 대해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른바 대통령 비선 진료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부터는 김영재 성형외과와 차움의원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을 밝히기 위해 관련자 수십 명에 대한 재산 조회에도 착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군요?
<답변>
네, 오늘 오전 소환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한 특검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청와대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체부로 전달했는 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 조사를 받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지난 2014년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는데요,
특검팀은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블랙리스트가 교문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소환된 김 전 수석 이전에 교문수석이었던 모철민 현 프랑스 대사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모 전 수석은 오늘 귀국해 특검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답변>
네, 특검팀은 오늘 최 씨의 은닉 재산 의혹과 관련된 인물 40여 명에 대한 재산조회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다만 재산 조회 대상이 누구인 지, 또 박근혜 대통령도 포함돼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는데요,
최순실 씨 일가와 친인척, 더블루K나 비덱스포츠 등 최 씨의 개인 회사에 이름을 올린 주변인들의 재산까지 광범위하게 추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재산 추적과 역외 탈세에 밝은 전문가 2명을 특별 수사관으로 추가 채용하기도 했는데요,
금감원에서 넘겨받은 최 씨 주변인들에 대한 재산 내역을 바탕으로 은닉 재산 여부와 규모, 형성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질문>
긴급 체포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특검팀은 오늘 새벽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에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당시 합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이틀 연속 소환하고, 문 전 장관의 압력이 있었는 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을 통해 삼성 합병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수십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에 대해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른바 대통령 비선 진료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부터는 김영재 성형외과와 차움의원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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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8 18:01:58
- 수정2016-12-28 18: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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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을 밝히기 위해 관련자 수십 명에 대한 재산 조회에도 착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군요?
<답변>
네, 오늘 오전 소환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한 특검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청와대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체부로 전달했는 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 조사를 받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지난 2014년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는데요,
특검팀은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블랙리스트가 교문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소환된 김 전 수석 이전에 교문수석이었던 모철민 현 프랑스 대사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모 전 수석은 오늘 귀국해 특검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답변>
네, 특검팀은 오늘 최 씨의 은닉 재산 의혹과 관련된 인물 40여 명에 대한 재산조회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다만 재산 조회 대상이 누구인 지, 또 박근혜 대통령도 포함돼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는데요,
최순실 씨 일가와 친인척, 더블루K나 비덱스포츠 등 최 씨의 개인 회사에 이름을 올린 주변인들의 재산까지 광범위하게 추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재산 추적과 역외 탈세에 밝은 전문가 2명을 특별 수사관으로 추가 채용하기도 했는데요,
금감원에서 넘겨받은 최 씨 주변인들에 대한 재산 내역을 바탕으로 은닉 재산 여부와 규모, 형성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질문>
긴급 체포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특검팀은 오늘 새벽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에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당시 합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이틀 연속 소환하고, 문 전 장관의 압력이 있었는 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을 통해 삼성 합병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수십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에 대해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른바 대통령 비선 진료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부터는 김영재 성형외과와 차움의원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을 밝히기 위해 관련자 수십 명에 대한 재산 조회에도 착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군요?
<답변>
네, 오늘 오전 소환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한 특검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청와대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체부로 전달했는 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 조사를 받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지난 2014년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는데요,
특검팀은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블랙리스트가 교문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소환된 김 전 수석 이전에 교문수석이었던 모철민 현 프랑스 대사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모 전 수석은 오늘 귀국해 특검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답변>
네, 특검팀은 오늘 최 씨의 은닉 재산 의혹과 관련된 인물 40여 명에 대한 재산조회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다만 재산 조회 대상이 누구인 지, 또 박근혜 대통령도 포함돼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는데요,
최순실 씨 일가와 친인척, 더블루K나 비덱스포츠 등 최 씨의 개인 회사에 이름을 올린 주변인들의 재산까지 광범위하게 추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재산 추적과 역외 탈세에 밝은 전문가 2명을 특별 수사관으로 추가 채용하기도 했는데요,
금감원에서 넘겨받은 최 씨 주변인들에 대한 재산 내역을 바탕으로 은닉 재산 여부와 규모, 형성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질문>
긴급 체포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특검팀은 오늘 새벽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에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당시 합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이틀 연속 소환하고, 문 전 장관의 압력이 있었는 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을 통해 삼성 합병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수십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에 대해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른바 대통령 비선 진료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부터는 김영재 성형외과와 차움의원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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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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