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전 장관 오늘 영장…뇌물수사 급물살

입력 2016.12.29 (07:02) 수정 2016.12.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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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제3자 뇌물수수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결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대한 조사에서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 찬성하도록 문 전 장관이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복지부의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문 전 장관은 특검 조사에서 합병 찬성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청와대의 지시나 요구 등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청와대와 문 전 장관의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조만간 소환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또 최순실 씨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후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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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형표 전 장관 오늘 영장…뇌물수사 급물살
    • 입력 2016-12-29 07:05:42
    • 수정2016-12-29 08: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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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제3자 뇌물수수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결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검팀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대한 조사에서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 찬성하도록 문 전 장관이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복지부의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문 전 장관은 특검 조사에서 합병 찬성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청와대의 지시나 요구 등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청와대와 문 전 장관의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조만간 소환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또 최순실 씨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후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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