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특검에 이대 대학재정사업 선정 자료 제출”

입력 2016.12.29 (17:57) 수정 2016.12.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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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교육부에 이화여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선정 과정에 대한 자료 일체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올해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9개 가운데 이화여대가 선정된 8개 사업의 평가표와 평가위원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는 특검의 공문이 지난 26일 접수돼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 동안 평가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평가위원 명단은 물론 평가과정과 관련된 어떤 자료도 공개하지 않았다. 또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자료 제출은 수사 협조를 위한 것으로 자료 공개가 목적이 아닌 만큼 선정의 공정성을 판단할 자료는 모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추진한 일부 사업의 자료도 모두 취합해 정리가 되는 것부터 특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특검이 정유라 씨 특혜 입학과 함께 이화여대가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에 대거선정된 것에 대한 대가성 의혹도 함께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여대는 교육부의 올해 대학재정사업 9개 가운데 8개에 선정돼 가장 많은 사업을 따냈고, 예산 규모로는 모두 178억 여 원으로 성균관대와 영남대, 순천향대 다음으로 액수가 컸다.

대학가에서는 이화여대가 정유라 씨의 입학과 학사 관리에 각종 특혜를 준 대가로 정부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검은 오늘(29일) 정유라 씨 입학·학사관리 특혜와 관련해 이화여대와 최경희 전 총장 자택,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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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특검에 이대 대학재정사업 선정 자료 제출”
    • 입력 2016-12-29 17:57:34
    • 수정2016-12-29 18:00:41
    사회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교육부에 이화여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선정 과정에 대한 자료 일체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올해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9개 가운데 이화여대가 선정된 8개 사업의 평가표와 평가위원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는 특검의 공문이 지난 26일 접수돼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 동안 평가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평가위원 명단은 물론 평가과정과 관련된 어떤 자료도 공개하지 않았다. 또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자료 제출은 수사 협조를 위한 것으로 자료 공개가 목적이 아닌 만큼 선정의 공정성을 판단할 자료는 모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추진한 일부 사업의 자료도 모두 취합해 정리가 되는 것부터 특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특검이 정유라 씨 특혜 입학과 함께 이화여대가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에 대거선정된 것에 대한 대가성 의혹도 함께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여대는 교육부의 올해 대학재정사업 9개 가운데 8개에 선정돼 가장 많은 사업을 따냈고, 예산 규모로는 모두 178억 여 원으로 성균관대와 영남대, 순천향대 다음으로 액수가 컸다.

대학가에서는 이화여대가 정유라 씨의 입학과 학사 관리에 각종 특혜를 준 대가로 정부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검은 오늘(29일) 정유라 씨 입학·학사관리 특혜와 관련해 이화여대와 최경희 전 총장 자택,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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