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등 무시, 빗길 사고 커진다
입력 2002.07.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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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같이 많은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전조등을 켜지 않은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조금만 신경쓰시면 사고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도로 위에 대형 탱크로리가 빗길에 미끄러 넘어지면서 이 일대에 교통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축구팀을 태운 이 소형 버스도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 사고가 나 선수 등 2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차량뿐만 아니라 지나는 차량들도 전조등을 켠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어두컴컴한데도 그냥 운행하는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강상진(운전자): 습관적으로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켜야 되는데 자꾸 까먹으니까...
⊙기자: 그러나 빗길에서 운전자의 시계는 평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전조등을 켜지 않으면 앞 뒤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전조등을 켰을 때와 켜지 않았을 때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실험을 해 봤습니다.
1시간에 100mm가 넘는 폭우 속에서 전조등을 켠 차량은 100m 거리에서도 차량의 인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조등을 켜지 않은 차량은 10m 앞에 가서야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시홍(현대기아자동차 이사): 낮이라도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었을 때는 전조등을 켜는 것이 안전운전의 필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전조등을 켤 경우 자동차 연료가 더 소모되는 것은 아닌 만큼 비 오는 날 전조등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은 사고를 막는 지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조금만 신경쓰시면 사고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도로 위에 대형 탱크로리가 빗길에 미끄러 넘어지면서 이 일대에 교통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축구팀을 태운 이 소형 버스도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 사고가 나 선수 등 2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차량뿐만 아니라 지나는 차량들도 전조등을 켠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어두컴컴한데도 그냥 운행하는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강상진(운전자): 습관적으로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켜야 되는데 자꾸 까먹으니까...
⊙기자: 그러나 빗길에서 운전자의 시계는 평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전조등을 켜지 않으면 앞 뒤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전조등을 켰을 때와 켜지 않았을 때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실험을 해 봤습니다.
1시간에 100mm가 넘는 폭우 속에서 전조등을 켠 차량은 100m 거리에서도 차량의 인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조등을 켜지 않은 차량은 10m 앞에 가서야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시홍(현대기아자동차 이사): 낮이라도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었을 때는 전조등을 켜는 것이 안전운전의 필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전조등을 켤 경우 자동차 연료가 더 소모되는 것은 아닌 만큼 비 오는 날 전조등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은 사고를 막는 지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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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같이 많은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전조등을 켜지 않은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조금만 신경쓰시면 사고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도로 위에 대형 탱크로리가 빗길에 미끄러 넘어지면서 이 일대에 교통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축구팀을 태운 이 소형 버스도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 사고가 나 선수 등 2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차량뿐만 아니라 지나는 차량들도 전조등을 켠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어두컴컴한데도 그냥 운행하는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강상진(운전자): 습관적으로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켜야 되는데 자꾸 까먹으니까...
⊙기자: 그러나 빗길에서 운전자의 시계는 평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전조등을 켜지 않으면 앞 뒤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전조등을 켰을 때와 켜지 않았을 때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실험을 해 봤습니다.
1시간에 100mm가 넘는 폭우 속에서 전조등을 켠 차량은 100m 거리에서도 차량의 인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조등을 켜지 않은 차량은 10m 앞에 가서야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시홍(현대기아자동차 이사): 낮이라도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었을 때는 전조등을 켜는 것이 안전운전의 필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전조등을 켤 경우 자동차 연료가 더 소모되는 것은 아닌 만큼 비 오는 날 전조등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은 사고를 막는 지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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