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작성 경로 역추적 조사

입력 2016.12.29 (23:12) 수정 2016.12.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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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블랙리스트 작성 경로를 역추적하면서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와대에서 교육문화수석을 지낸 모철민 프랑스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의 소환 통보 직후 귀국한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모 대사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청와대에서 문체부로 전달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모철민(주 프랑스 대사) :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윗선의) 지시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그냥 여기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특검은 모 대사를 상대로 누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는지 추궁하면서 블랙리스트의 작성 배포 경위 등을 역추적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 2014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에게 소위 좌파성향의 예술인들을 적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고, 이 명단이 교문수석실을 통해 문체부로 전달됐다는 유진룡 전 장관 등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작성자로 지목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이 소환됩니다.

문화예술인들은 좌파성향 인사들에게 예산 배정 등에서 불이익을 줬다는 블랙리스트 파문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면서 검은색 비닐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면서 조윤선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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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리스트’ 작성 경로 역추적 조사
    • 입력 2016-12-29 23:13:34
    • 수정2016-12-29 23: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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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블랙리스트 작성 경로를 역추적하면서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와대에서 교육문화수석을 지낸 모철민 프랑스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의 소환 통보 직후 귀국한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모 대사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청와대에서 문체부로 전달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모철민(주 프랑스 대사) :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윗선의) 지시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그냥 여기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특검은 모 대사를 상대로 누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는지 추궁하면서 블랙리스트의 작성 배포 경위 등을 역추적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 2014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에게 소위 좌파성향의 예술인들을 적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고, 이 명단이 교문수석실을 통해 문체부로 전달됐다는 유진룡 전 장관 등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작성자로 지목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이 소환됩니다.

문화예술인들은 좌파성향 인사들에게 예산 배정 등에서 불이익을 줬다는 블랙리스트 파문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면서 검은색 비닐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면서 조윤선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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