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 줄소환

입력 2016.12.30 (09:29) 수정 2016.12.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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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 수사 개시 열흘을 맞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들을 오늘 잇따라 소환하면서 전방위 수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질문>
오늘 오전부터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소환된다고요?

<답변>
네, 조금 뒤인 오전 10시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소환이 예정 돼 있습니다.

장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16억원을 지원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는데요,

특검은 장 씨에게 삼성 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게 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또 김 전 차관 측이 어제 공판준비 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영재센터 지원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안종범 전 수석도 오전 10시부터 불러 조사합니다.

또 오늘 오후 3시부터는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됩니다.

문 이사장은 삼성 합병의 찬성을 국민연금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구속 영장 발부시, 대통령의 제 3자 뇌물수수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은 누구를 조사하나요?

<답변>
네, 올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을 지낸 김종덕 전 장관도 오전 10시에 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아는지, 또 리스트를 실제로 관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블랙리스트의 작성, 전달, 실행의 전모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또 특검은 차은택 씨의 은사로 알려진 김 전 장관이 최순실 씨의 추천으로 장관에 임명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은 차은택 씨가 주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등에 거액의 예산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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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 줄소환
    • 입력 2016-12-30 09:32:26
    • 수정2016-12-30 1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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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 수사 개시 열흘을 맞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들을 오늘 잇따라 소환하면서 전방위 수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질문>
오늘 오전부터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소환된다고요?

<답변>
네, 조금 뒤인 오전 10시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소환이 예정 돼 있습니다.

장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16억원을 지원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는데요,

특검은 장 씨에게 삼성 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게 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또 김 전 차관 측이 어제 공판준비 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영재센터 지원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안종범 전 수석도 오전 10시부터 불러 조사합니다.

또 오늘 오후 3시부터는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됩니다.

문 이사장은 삼성 합병의 찬성을 국민연금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구속 영장 발부시, 대통령의 제 3자 뇌물수수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은 누구를 조사하나요?

<답변>
네, 올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을 지낸 김종덕 전 장관도 오전 10시에 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아는지, 또 리스트를 실제로 관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블랙리스트의 작성, 전달, 실행의 전모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또 특검은 차은택 씨의 은사로 알려진 김 전 장관이 최순실 씨의 추천으로 장관에 임명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은 차은택 씨가 주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등에 거액의 예산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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