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 투성이” 까마귀 수천마리 수원 시내 머물러
입력 2016.12.30 (10:00)
수정 2016.12.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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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5] 수원 뒤덮은 까마귀 떼…민원 잇따라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수천여 마리가 한 달째 경기도 수원 시내 한가운데를 무리 지어 날아다니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5일쯤부터 팔달구 인계동, 권선구 권선1동 일대에 떼까마귀 2∼3천여 마리가 날아와 전선 등에서 무리를 지어 머물고 있다.
떼까마귀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몽골과 중국 북쪽, 시베리아 등 유라시아 대륙 전역에서 찾아오는 겨울 철새다.
수원 지역에는 보통 12월 초 찾아와 며칠간 머문 뒤 울산 등 남부지방으로 이동하지만, 올해는 벌써 한 달여 수원을 떠나지 않고 있다.
수원시는 떼까마귀들이 주변 농경지가 줄었음에도 아직 벼 낱알 등 먹잇감이 풍부해 수원을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청 게시판에는 떼까마귀 배설물 등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 철새의 이동은 자연현상으로, 떼까마귀를 쫓아낼 뚜렷한 이유가 없다"며 "피해는 배변으로 인해 주변이 더럽혀지는 것이 전부인데, 수시로 청소해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수원에서는 떼까마귀 폐사체가 발견된 적이 없다. 울산에서 세 차례에 걸쳐 발견된 떼까마귀 폐사체 5수의 AI 감염 여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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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설물 투성이” 까마귀 수천마리 수원 시내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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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30 10:00:11
- 수정2016-12-30 17:15:18

[연관 기사] ☞ [뉴스5] 수원 뒤덮은 까마귀 떼…민원 잇따라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수천여 마리가 한 달째 경기도 수원 시내 한가운데를 무리 지어 날아다니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5일쯤부터 팔달구 인계동, 권선구 권선1동 일대에 떼까마귀 2∼3천여 마리가 날아와 전선 등에서 무리를 지어 머물고 있다.
떼까마귀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몽골과 중국 북쪽, 시베리아 등 유라시아 대륙 전역에서 찾아오는 겨울 철새다.
수원 지역에는 보통 12월 초 찾아와 며칠간 머문 뒤 울산 등 남부지방으로 이동하지만, 올해는 벌써 한 달여 수원을 떠나지 않고 있다.
수원시는 떼까마귀들이 주변 농경지가 줄었음에도 아직 벼 낱알 등 먹잇감이 풍부해 수원을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청 게시판에는 떼까마귀 배설물 등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 철새의 이동은 자연현상으로, 떼까마귀를 쫓아낼 뚜렷한 이유가 없다"며 "피해는 배변으로 인해 주변이 더럽혀지는 것이 전부인데, 수시로 청소해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수원에서는 떼까마귀 폐사체가 발견된 적이 없다. 울산에서 세 차례에 걸쳐 발견된 떼까마귀 폐사체 5수의 AI 감염 여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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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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