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부동산 침체, 늦어지는 ‘내 집 마련’

입력 2016.12.30 (12:50) 수정 2016.12.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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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 부동산 시장은 오랜 침체에 빠져 있는데요.

집값이 떨어져도 선뜻 사겠다는 사람이 없고 내 집 마련 시기도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계약금 비율을 낮추고 담보 대출 한도는 높이는 등 적극적인 판촉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25%나 떨어져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과거 25~ 35살 사이였던 생애 첫 내 집 마련 시기가 지금은 40살로 늦어졌습니다.

40대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도 대부분 대출을 전제로 한 겁니다.

<인터뷰> 예리신(타이완 부동산 개발업체) : "직원 월급은 적은데, 집은 비싸니까 젊은이들은 그만한 돈을 모을 수 없는 거죠."

타이완은 이미 6년 전부터 젊은층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내집 마련 안심 대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베이 같은 수도권에선 정부가 지원하는 대출을 받아도 오래된 소형 아파트 정도만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결국 부모 지원 없이는 20-30대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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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부동산 침체, 늦어지는 ‘내 집 마련’
    • 입력 2016-12-30 12:52:14
    • 수정2016-12-30 12:58:30
    뉴스 12
<앵커 멘트>

타이완 부동산 시장은 오랜 침체에 빠져 있는데요.

집값이 떨어져도 선뜻 사겠다는 사람이 없고 내 집 마련 시기도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계약금 비율을 낮추고 담보 대출 한도는 높이는 등 적극적인 판촉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25%나 떨어져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과거 25~ 35살 사이였던 생애 첫 내 집 마련 시기가 지금은 40살로 늦어졌습니다.

40대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도 대부분 대출을 전제로 한 겁니다.

<인터뷰> 예리신(타이완 부동산 개발업체) : "직원 월급은 적은데, 집은 비싸니까 젊은이들은 그만한 돈을 모을 수 없는 거죠."

타이완은 이미 6년 전부터 젊은층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내집 마련 안심 대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베이 같은 수도권에선 정부가 지원하는 대출을 받아도 오래된 소형 아파트 정도만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결국 부모 지원 없이는 20-30대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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