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역전 투런포’ 올 시즌 톱 5경기에 선정

입력 2016.12.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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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회 대타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던 경기가 MLB닷컴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을 돌아보며 최고의 경기 5개를 선정했다.

그중 김현수가 극적인 대타 역전 투런포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지난 9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가 5위에 선정됐다.

김현수는 당시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1사 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토론토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수의 이 한 방은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와일드카드 승부를 벌인 볼티모어에 어느 때보다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김현수의 홈런으로 기사회생한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순위 2위를 지킬 수 있었고, 결국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김현수의 올 시즌 6홈런 중에서 가장 중요한 홈런이자 볼티모어의 올해 팀 홈런 253개 중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홈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MLB닷컴은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한 드라마틱한 막판 역전승이었다"며 "김현수가 오수나를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쳐내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마무리 잭 브리튼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4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경기 1위는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월드시리즈 7차전이 꼽혔다.

컵스는 클래블랜드를 8-7로 꺾고 10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났다.

2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선정됐다.

다저스는 워싱턴을 4-3으로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의 4차전 선발이었던 클레이턴 커쇼가 이틀 만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큰 화제를 뿌렸다.

3위는 루그네드 오도르의 끝내기 실책이 나온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4위에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진 9월 23일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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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역전 투런포’ 올 시즌 톱 5경기에 선정
    • 입력 2016-12-30 15:50:05
    연합뉴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회 대타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던 경기가 MLB닷컴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을 돌아보며 최고의 경기 5개를 선정했다.

그중 김현수가 극적인 대타 역전 투런포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지난 9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가 5위에 선정됐다.

김현수는 당시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1사 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토론토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수의 이 한 방은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와일드카드 승부를 벌인 볼티모어에 어느 때보다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김현수의 홈런으로 기사회생한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순위 2위를 지킬 수 있었고, 결국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김현수의 올 시즌 6홈런 중에서 가장 중요한 홈런이자 볼티모어의 올해 팀 홈런 253개 중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홈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MLB닷컴은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한 드라마틱한 막판 역전승이었다"며 "김현수가 오수나를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쳐내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마무리 잭 브리튼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4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경기 1위는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월드시리즈 7차전이 꼽혔다.

컵스는 클래블랜드를 8-7로 꺾고 10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났다.

2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선정됐다.

다저스는 워싱턴을 4-3으로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의 4차전 선발이었던 클레이턴 커쇼가 이틀 만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큰 화제를 뿌렸다.

3위는 루그네드 오도르의 끝내기 실책이 나온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4위에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진 9월 23일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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