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종·장시호 고강도 조사…김재열 뇌물죄 검토

입력 2016.12.31 (06:03) 수정 2016.12.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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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동시 소환해 삼성의 최 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에 대해선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강도 높은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이 장 씨가 운영했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 원을 지원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서 박 대통령이 삼성에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정황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한 지난해 7월 25일, 김재열 사장의 이름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협조 요청'이란 문구가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승계에 필수적인 절차였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도와주는 대가로 최 씨 일가에 대한 지원하도록 요청한 게 아닌 지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재열 사장을 상대로도 최 씨 일가에 대한 지원 결정을 최종 승인한 사람이 누군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김재열 사장은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나요?) 크다, 작다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서 판단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검팀은 김 사장에게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는 이제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의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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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31 06:04:29
    • 수정2016-12-31 0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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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동시 소환해 삼성의 최 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에 대해선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강도 높은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이 장 씨가 운영했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 원을 지원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서 박 대통령이 삼성에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정황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한 지난해 7월 25일, 김재열 사장의 이름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협조 요청'이란 문구가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승계에 필수적인 절차였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도와주는 대가로 최 씨 일가에 대한 지원하도록 요청한 게 아닌 지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재열 사장을 상대로도 최 씨 일가에 대한 지원 결정을 최종 승인한 사람이 누군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김재열 사장은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나요?) 크다, 작다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서 판단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검팀은 김 사장에게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는 이제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의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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