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여론’…부산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허용
입력 2016.12.31 (06:12)
수정 2016.12.3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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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일본 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가 허용됐습니다.
이틀 전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한 소녀상은 불법 시설물이라며 강제로 철거했던 부산 동구청이 여론의 뭇매를 맞자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주재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습니다.
부산 동구청이 강제 철거해 압류해간지 이틀 만입니다.
지켜보는 시민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눈물을 흘리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경숙(평화의 소녀상 추진위 서포터즈 공동대표) : "저희 한 두 명이 한 게 아니고, 시민들이 모여서 했기 때문에 시민의 마음이자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일 수 있습니다."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에 반대해 지난 28일 이 곳에 설치됐던 소녀상은 그날 바로 철거됐습니다.
부산동구청은 소녀상 설치가 불법이라며 경찰까지 동원했습니다.
곧바로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이 폭주했고, 구청은 결국 입장을 바꿨습니다.
<녹취> 박삼석(부산 동구청장) : "거기에 설치를 하든 안하든 여러분들이 하되, 단 법을 존중해 가며 해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소녀상 설치를) 묵인한다고 이야기해도 됩니다."
소녀상 설치 추진위는 오늘 밤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녀상 제막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측에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한 뒤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부산의 일본 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가 허용됐습니다.
이틀 전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한 소녀상은 불법 시설물이라며 강제로 철거했던 부산 동구청이 여론의 뭇매를 맞자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주재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습니다.
부산 동구청이 강제 철거해 압류해간지 이틀 만입니다.
지켜보는 시민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눈물을 흘리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경숙(평화의 소녀상 추진위 서포터즈 공동대표) : "저희 한 두 명이 한 게 아니고, 시민들이 모여서 했기 때문에 시민의 마음이자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일 수 있습니다."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에 반대해 지난 28일 이 곳에 설치됐던 소녀상은 그날 바로 철거됐습니다.
부산동구청은 소녀상 설치가 불법이라며 경찰까지 동원했습니다.
곧바로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이 폭주했고, 구청은 결국 입장을 바꿨습니다.
<녹취> 박삼석(부산 동구청장) : "거기에 설치를 하든 안하든 여러분들이 하되, 단 법을 존중해 가며 해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소녀상 설치를) 묵인한다고 이야기해도 됩니다."
소녀상 설치 추진위는 오늘 밤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녀상 제막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측에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한 뒤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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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난 여론’…부산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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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31 06:13:54
- 수정2016-12-31 07:02:04
<앵커 멘트>
부산의 일본 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가 허용됐습니다.
이틀 전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한 소녀상은 불법 시설물이라며 강제로 철거했던 부산 동구청이 여론의 뭇매를 맞자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주재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습니다.
부산 동구청이 강제 철거해 압류해간지 이틀 만입니다.
지켜보는 시민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눈물을 흘리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경숙(평화의 소녀상 추진위 서포터즈 공동대표) : "저희 한 두 명이 한 게 아니고, 시민들이 모여서 했기 때문에 시민의 마음이자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일 수 있습니다."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에 반대해 지난 28일 이 곳에 설치됐던 소녀상은 그날 바로 철거됐습니다.
부산동구청은 소녀상 설치가 불법이라며 경찰까지 동원했습니다.
곧바로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이 폭주했고, 구청은 결국 입장을 바꿨습니다.
<녹취> 박삼석(부산 동구청장) : "거기에 설치를 하든 안하든 여러분들이 하되, 단 법을 존중해 가며 해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소녀상 설치를) 묵인한다고 이야기해도 됩니다."
소녀상 설치 추진위는 오늘 밤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녀상 제막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측에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한 뒤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부산의 일본 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가 허용됐습니다.
이틀 전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한 소녀상은 불법 시설물이라며 강제로 철거했던 부산 동구청이 여론의 뭇매를 맞자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주재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습니다.
부산 동구청이 강제 철거해 압류해간지 이틀 만입니다.
지켜보는 시민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눈물을 흘리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경숙(평화의 소녀상 추진위 서포터즈 공동대표) : "저희 한 두 명이 한 게 아니고, 시민들이 모여서 했기 때문에 시민의 마음이자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일 수 있습니다."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에 반대해 지난 28일 이 곳에 설치됐던 소녀상은 그날 바로 철거됐습니다.
부산동구청은 소녀상 설치가 불법이라며 경찰까지 동원했습니다.
곧바로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이 폭주했고, 구청은 결국 입장을 바꿨습니다.
<녹취> 박삼석(부산 동구청장) : "거기에 설치를 하든 안하든 여러분들이 하되, 단 법을 존중해 가며 해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소녀상 설치를) 묵인한다고 이야기해도 됩니다."
소녀상 설치 추진위는 오늘 밤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녀상 제막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측에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한 뒤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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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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