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스포츠도 강타
입력 2016.12.31 (06:26)
수정 2016.12.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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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 해 대한민국 스포츠는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유라의 '공주 승마' 논란으로 시작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앞세운 체육계 농단 사태가 드러나 엄청난 충격을 안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의 시작점은 지난 2013년에 일어난 이른바 '공주 승마' 사건이었습니다.
최순실의 딸로 승마 특기자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대표 선발 특혜 논란이 불거져 비리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준근(마사회 前 승마교육원장) : "다른 심판들은 다 1등을 줬는데 저 혼자 (정유라에게) 2등을 준 일이 있어요. 그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3년 동안 심판 배정조차 못 받아봤습니다."
체육계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한 최순실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막대한 이권도 노렸습니다.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 김종 전 차관을 앞세워 개,폐회식장 건설 등 수천억원대 사업에 뛰어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최순실을 등에 업은 김종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체육계를 좌지우지했습니다.
박태환에게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압박했고, 김연아가 싫다는 말로 극단적인 편향성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정용철(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 : "국가적인 일을 하면서 사적인 이유로 체육 정책들이 왔다갔다 하는 일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체육계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당장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방위적인 비리로 몸살을 앓은 체육계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2017년 한국 스포츠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올 한 해 대한민국 스포츠는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유라의 '공주 승마' 논란으로 시작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앞세운 체육계 농단 사태가 드러나 엄청난 충격을 안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의 시작점은 지난 2013년에 일어난 이른바 '공주 승마' 사건이었습니다.
최순실의 딸로 승마 특기자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대표 선발 특혜 논란이 불거져 비리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준근(마사회 前 승마교육원장) : "다른 심판들은 다 1등을 줬는데 저 혼자 (정유라에게) 2등을 준 일이 있어요. 그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3년 동안 심판 배정조차 못 받아봤습니다."
체육계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한 최순실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막대한 이권도 노렸습니다.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 김종 전 차관을 앞세워 개,폐회식장 건설 등 수천억원대 사업에 뛰어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최순실을 등에 업은 김종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체육계를 좌지우지했습니다.
박태환에게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압박했고, 김연아가 싫다는 말로 극단적인 편향성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정용철(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 : "국가적인 일을 하면서 사적인 이유로 체육 정책들이 왔다갔다 하는 일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체육계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당장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방위적인 비리로 몸살을 앓은 체육계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2017년 한국 스포츠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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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게이트’ 스포츠도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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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31 06:29:29
- 수정2016-12-31 07:10:39
<앵커 멘트>
올 한 해 대한민국 스포츠는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유라의 '공주 승마' 논란으로 시작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앞세운 체육계 농단 사태가 드러나 엄청난 충격을 안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의 시작점은 지난 2013년에 일어난 이른바 '공주 승마' 사건이었습니다.
최순실의 딸로 승마 특기자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대표 선발 특혜 논란이 불거져 비리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준근(마사회 前 승마교육원장) : "다른 심판들은 다 1등을 줬는데 저 혼자 (정유라에게) 2등을 준 일이 있어요. 그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3년 동안 심판 배정조차 못 받아봤습니다."
체육계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한 최순실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막대한 이권도 노렸습니다.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 김종 전 차관을 앞세워 개,폐회식장 건설 등 수천억원대 사업에 뛰어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최순실을 등에 업은 김종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체육계를 좌지우지했습니다.
박태환에게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압박했고, 김연아가 싫다는 말로 극단적인 편향성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정용철(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 : "국가적인 일을 하면서 사적인 이유로 체육 정책들이 왔다갔다 하는 일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체육계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당장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방위적인 비리로 몸살을 앓은 체육계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2017년 한국 스포츠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올 한 해 대한민국 스포츠는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유라의 '공주 승마' 논란으로 시작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앞세운 체육계 농단 사태가 드러나 엄청난 충격을 안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의 시작점은 지난 2013년에 일어난 이른바 '공주 승마' 사건이었습니다.
최순실의 딸로 승마 특기자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대표 선발 특혜 논란이 불거져 비리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준근(마사회 前 승마교육원장) : "다른 심판들은 다 1등을 줬는데 저 혼자 (정유라에게) 2등을 준 일이 있어요. 그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3년 동안 심판 배정조차 못 받아봤습니다."
체육계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한 최순실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막대한 이권도 노렸습니다.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 김종 전 차관을 앞세워 개,폐회식장 건설 등 수천억원대 사업에 뛰어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최순실을 등에 업은 김종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체육계를 좌지우지했습니다.
박태환에게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압박했고, 김연아가 싫다는 말로 극단적인 편향성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정용철(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 : "국가적인 일을 하면서 사적인 이유로 체육 정책들이 왔다갔다 하는 일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체육계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당장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방위적인 비리로 몸살을 앓은 체육계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2017년 한국 스포츠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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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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