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피에 지쳤나…‘개미’ 주식거래 3년만에 감소
입력 2016.12.31 (09:40)
수정 2016.12.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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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개미투자자'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가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조9천170억원으로 작년(8조8천750억원)보다 10.8% 줄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거래는 5조2천936억원으로 작년(6조38억원)보다 11.8% 줄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 규모가 줄기는 2013년 이후 3년만의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작년 67.6%에서 올해 66.9%로 낮아졌다. 장기간 박스피(박스권 코스피)가 이어진 데다 올해는 박스피 탈출 조짐마저 보이지 못하면서 지친 개인투자자들이 일부 증시를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저금리 환경에서 자금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들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전년 58.9%에서 67.6%로 급등해 거래비중이 2009년의 67.7%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의 경우 코스피가 2,190선에 육박하는 등 일시적이나마 강세장 기대감이 번졌지만, 올해는 연고점도 9월 7일의 2,073.89에 그치면서 좁은 박스권에서 시장이 움직이자 개인들의 주식 투자 욕구를 자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별로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보면 코스닥은 3조463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줄고 코스피(2조2천473억원)는 2.2% 감소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거래는 5조2천936억원으로 작년(6조38억원)보다 11.8% 줄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 규모가 줄기는 2013년 이후 3년만의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작년 67.6%에서 올해 66.9%로 낮아졌다. 장기간 박스피(박스권 코스피)가 이어진 데다 올해는 박스피 탈출 조짐마저 보이지 못하면서 지친 개인투자자들이 일부 증시를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저금리 환경에서 자금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들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전년 58.9%에서 67.6%로 급등해 거래비중이 2009년의 67.7%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의 경우 코스피가 2,190선에 육박하는 등 일시적이나마 강세장 기대감이 번졌지만, 올해는 연고점도 9월 7일의 2,073.89에 그치면서 좁은 박스권에서 시장이 움직이자 개인들의 주식 투자 욕구를 자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별로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보면 코스닥은 3조463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줄고 코스피(2조2천473억원)는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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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피에 지쳤나…‘개미’ 주식거래 3년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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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31 09:40:11
- 수정2016-12-31 09:54:33
증시에서 '개미투자자'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가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조9천170억원으로 작년(8조8천750억원)보다 10.8% 줄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거래는 5조2천936억원으로 작년(6조38억원)보다 11.8% 줄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 규모가 줄기는 2013년 이후 3년만의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작년 67.6%에서 올해 66.9%로 낮아졌다. 장기간 박스피(박스권 코스피)가 이어진 데다 올해는 박스피 탈출 조짐마저 보이지 못하면서 지친 개인투자자들이 일부 증시를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저금리 환경에서 자금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들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전년 58.9%에서 67.6%로 급등해 거래비중이 2009년의 67.7%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의 경우 코스피가 2,190선에 육박하는 등 일시적이나마 강세장 기대감이 번졌지만, 올해는 연고점도 9월 7일의 2,073.89에 그치면서 좁은 박스권에서 시장이 움직이자 개인들의 주식 투자 욕구를 자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별로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보면 코스닥은 3조463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줄고 코스피(2조2천473억원)는 2.2% 감소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거래는 5조2천936억원으로 작년(6조38억원)보다 11.8% 줄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 규모가 줄기는 2013년 이후 3년만의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작년 67.6%에서 올해 66.9%로 낮아졌다. 장기간 박스피(박스권 코스피)가 이어진 데다 올해는 박스피 탈출 조짐마저 보이지 못하면서 지친 개인투자자들이 일부 증시를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저금리 환경에서 자금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들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전년 58.9%에서 67.6%로 급등해 거래비중이 2009년의 67.7%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의 경우 코스피가 2,190선에 육박하는 등 일시적이나마 강세장 기대감이 번졌지만, 올해는 연고점도 9월 7일의 2,073.89에 그치면서 좁은 박스권에서 시장이 움직이자 개인들의 주식 투자 욕구를 자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별로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보면 코스닥은 3조463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줄고 코스피(2조2천473억원)는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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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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