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관심…새해 정치 일정은?

입력 2017.01.01 (07:17) 수정 2017.01.01 (1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통령 탄핵심판 국면 속에 20년 만에 4당 체제로 재편된 정치권은 올 한 해 그 어느 때보다 숨가쁜 일정을 이어갑니다.

무엇보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 될 지 여부가 관심의 대상입니다.

2017년 새해 주요 정치 일정을 남승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유년 새해를 맞은 정치권에서 최대 화두는 '조기 대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가 언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대선 판도는 출렁이게 됩니다.

특히 박한철 소장이 퇴임하는 이달 31일이나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 13일 전에 헌재가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정치권은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상대책위' 체제의 닻을 올린 가운데 대대적 혁신을 약속하며 보수층 민심 회복에 나섰습니다.

여당 탈당파들의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이달 24일 공식 창당을 앞두고 중도 성향 여야 의원들의 합류를 독려하며, 세 불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여당의 분당으로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재벌과 검찰을 겨냥한 법안 처리를 밀어붙이며 대선까지 정국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태셉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론' 수성에 주력하는 가운데,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 등의 주자들이 추격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은 오는 15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자신이 지원한 김성식 의원의 원내대표 경선 패배로 타격을 입은 안철수 전 대표는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은 대선 정국을 흔들 주요 변수입니다.

새누리당과 보수신당, 국민의당 모두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반 전 총장은 귀국 뒤 당분간은 기존 정치권과는 거리를 둔 채 민심 청취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새해부터 여야 의원 36명으로 구성된 국회 개헌특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권력구조 개편과 임기단축 등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 가능성이 향후 정국의 또다른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기 대선’ 관심…새해 정치 일정은?
    • 입력 2017-01-01 07:20:23
    • 수정2017-01-01 13:08:2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대통령 탄핵심판 국면 속에 20년 만에 4당 체제로 재편된 정치권은 올 한 해 그 어느 때보다 숨가쁜 일정을 이어갑니다.

무엇보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 될 지 여부가 관심의 대상입니다.

2017년 새해 주요 정치 일정을 남승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유년 새해를 맞은 정치권에서 최대 화두는 '조기 대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가 언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대선 판도는 출렁이게 됩니다.

특히 박한철 소장이 퇴임하는 이달 31일이나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 13일 전에 헌재가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정치권은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상대책위' 체제의 닻을 올린 가운데 대대적 혁신을 약속하며 보수층 민심 회복에 나섰습니다.

여당 탈당파들의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이달 24일 공식 창당을 앞두고 중도 성향 여야 의원들의 합류를 독려하며, 세 불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여당의 분당으로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재벌과 검찰을 겨냥한 법안 처리를 밀어붙이며 대선까지 정국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태셉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론' 수성에 주력하는 가운데,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 등의 주자들이 추격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은 오는 15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자신이 지원한 김성식 의원의 원내대표 경선 패배로 타격을 입은 안철수 전 대표는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은 대선 정국을 흔들 주요 변수입니다.

새누리당과 보수신당, 국민의당 모두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반 전 총장은 귀국 뒤 당분간은 기존 정치권과는 거리를 둔 채 민심 청취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새해부터 여야 의원 36명으로 구성된 국회 개헌특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권력구조 개편과 임기단축 등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 가능성이 향후 정국의 또다른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